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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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베스트셀러"…같은시기 영화vs드라마 둘다 나온다니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0.13 12:2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같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대도시의 사랑법'이 같은 시기 영화와 드라마로 각각 나온다. 20일 간격을 두고 출격한 가운데 각각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와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일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개봉했다. 21일에는 티빙 전편 동시공개를 확정한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이 시청자를 찾는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국내에서 10만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박상영 작가의 동명 연작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자유분방한 젊은 세대의 사랑과 이별을 경쾌하게 그려낸 퀴어 문학으로, 제39회 신동엽문학상 수상. 북미를 포함해 15개국에서 번역 출간돼 2022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과 2023년 더블린 문학상에 후보로 올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먼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김고은, 노상현이 나섰다.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미친X과 게이의 만남으로 극장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의 연작소설 가운데 '재희'라는 단편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반면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주연 남윤수를 비롯해 이수경, 오현경, 권혁, 나현우, 진호은, 김원중이 출연한다.

동명의 원작 소설집에 실린 '우럭 한점 우주의 맛', '재희', '대도시의 사랑법', '늦은 우기의 바캉스' 등 4편의 중단편을 8부작에 걸쳐 공개한다. 에피소드 별로 4명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당초 매주 2회씩 4주에 걸쳐 방영할 계획이었으나, 작가와 감독, 제작진의 논의 끝에 마치 다양한 장르가 조화된 영화를 보는 듯한 드라마의 장점을 살리고자 21일(월) 하루에 전편을 모두 공개하는 것으로 전격 변경했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의 전편 동시 공개로 시청자들이 대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인공 고영의 사랑 이야기를 흐름이 끊기지 않고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같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대도시의 사랑법'.

같은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와 드라마로 재탄생하는 경우는 있어왔지만, 같은 시기 공개되는 사례는 드물다. 이에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칠지, 대중의 눈길을 모두 붙들 수 있을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티빙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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