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짠남자' 웻보이가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짠남자'에서는 웻보이의 소비 실태를 점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수 피오는 "고발할 제 동생이 있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한숨이 난다. 자신을 과하게 치장하고 소비를 많이 하는 동생이어서, 제발 제 동생을 말려주셨으면 좋겠다"며 웻보이를 '짠남자'에 제보했다.
웹소이의 소비 점검을 위해 그의 집에 방문한 김종국은 "돈을 좀 벌었던 거지? 한창일 때, 피크일 때"라고 물었고, 웻보이는 "많이 모았었다. 모았다가 한 방에 날렸다"고 말해 모두의 궁금증을 높였다.
그는 "보이스피싱을 당해서, 4000만원을 날렸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웻보이는 "너무 바빴었다. 3일 만에 집에 돌아와서 누워서 자려고 하는데 아침에 대검찰청이라고 전화가 오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난 잘못한 게 없다고 하니까 내 잘못이 아니고 통장이랑 개인정보가 다 유출이 됐다고 하더라"며 "돈을 막 벌 떄니까 저 말이 너무 무서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돈을 잃기 싫어서 시키는 대로 했다. 현찰을 빼서 오라더라. 그래서 홀린 듯이 갔다줬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MC 장도연은 "보이스피싱이 정말 악랄한 게 사실 그 사람들이 사기를 치려고 작정한 건데 당한 내가 ‘바보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교묘하고 치밀하고 도망 못 가게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준은 "비관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저는 오랜만에 친구한테 연락 왔는데도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 '짠남자'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