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이 쌍방 상간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최동석이 박지윤의 미국 여행 때문에 소송을 걸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채널에는 '미국 여행이 왜? 최동석 박지윤 상간 소송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을 통해 유튜버 이진호는 "이들이 왜 이렇게까지 개싸움을 벌이는 걸까, 그 이유를 알아봤다"면서, "박지윤이 먼저 최동석을 상대로 상간녀 소송을 하고, 이어 최동석이 상간남 소송을 진행했다"고 그간의 상황을 정리했다.
해당 채널에서는, 서로에게 쌍방 상간 소송을 건 부분이 비슷해보여도 내면을 들여다보면 다르다고 했다. 그는 "피고소의 주체"를 언급하며, "박지윤의 소송 대상은 최동석이 아닌 지인인 A씨를 상대로 한다. 최동석은 박지윤뿐만 아니라 지인 B씨까지 함께 걸었다"며 "최동석은 물증에도 자신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지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틀 만에 서로 소장이 오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을 상대로 상간 소장을 접수한 시기는 지난 6월이었고, 9월 30일에 (소식이) 알려졌다"고 했다. 이어 그는 "박지윤의 상간 소송이 알려진 날이 최동석이 법원에 박지윤과 B씨에 대해 소장을 접수한 날이었다. 기사가 나오면서 최동석이 곤란해졌다. 혼인관계 과정에서 위법한 일 없었다고 반발했다"는 상황을 짚었다.
접수 시기에 대해 그는 "박지윤은 최동석 지인 A씨를 상대로 한 상간 소장을 지난 6월 접수했다. 그런데 박지윤과 최동석의 파경 소식이 밝혀진 건 지난해 10월이었다. 또한 박지윤의 상간 소송에 발단이 됐던 지인들 간 모임은 올해 초에 이루어졌던 일이다. 최동석 씨는 올해 초에야 A씨를 알게 된 사이이며, 이로 볼 때 혼인 파탄과 A씨 사안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했다.
최동석은 지난해 10월 파경 발표 이후 이혼 조정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해당 채널에서는 "최동석은 당시 조정부터 소송까지 이혼 소송의 주된 청구 원인 중 하나가 박지윤과 B씨의 부정행위였다"며 "이번 사안의 경우, 혼인 생활 과정 속에서 벌어졌던 일이다"라고 했다.
문제제기 이유로는 2022년 연말 박지윤의 미국 여행 건을 들었다. 채널에선 "당시 열흘 가까이 되는 일정에서 일부 일정을 이성 친구와 동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던 거다. 박지윤은 절친한 친구다, 문제 없는 사이라고 했다더라"며 "최동석은 B씨를 상간남이라고 생각할 법한 자료를 확보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또한 해당 채널에 따르면 최동석은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생각해 상간 소송을 따로 진행하진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최동석도 상간 소송을 진행하게 됐고, 이 일로 인해 양 측 모두 서로의 의심 지인에 대해 상간 소송을 벌이게 됐다.
파경 이유도 언급했다. 채널에선 지인들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은 여러 면에서 부딪혔다고 한다. 경제적인 뿐만 아니라 양육방식에서도 극심한 갈등을 벌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입사 동기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 파경을 알렸다.
이후 지난달 30일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인 여성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최동석은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다"는 말로 부인했다.
이후 2일 최동석이 박지윤의 남성 지인 B씨에게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음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지윤 측 관계자는 "혼인 기간 중은 물론 이후 소송 중에도 어떠한 부정행위 또는 배우자 외에 이성관계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