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탈모 전문의 한상보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자란다 잘한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한상보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세호는 "제가 프로그램 때문에 선생님이랑 촬영을 했었는데 저는 유전적 탈모가 겁이 났다. 아버지가 보시면 쓸데없는 얘기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버지가 (탈모가) 좀 있으시니까. 선생님이 '세호 씨는 저를 만날 일이 두 번 다신 없을 겁니다'라고 해주셨는데"라며 밝혔다.
한상보는 "그게 작년에 만났다. 유전 탈모는 그렇게 급격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지루박 템포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당사자가 느끼기에는 되게 빠르게 느껴지는 게 있다"라며 거들었고, 조세호는 "제가 작년에 선생님 만난 이후로 자신 있게 머리를 길렀다. 머리를 기르니까 빠지기 시작한 거 같다"라며 걱정했다.
한상보는 "세호 님 같은 경우에는 (모발) 개수가 진짜 많다. 대신 얇으시다. 모질이 가는데 머리를 기르시면 풀이 죽는다. 볼륨이 없다. '내가 더 줄었나?' 이렇게 (느끼게) 되는 거다"라며 설명했다.
또 한상보는 "저도 두 번 심었다. 저희 집안이 탈모 명문가 집안으로 소문이 나 있다. 저희 아버님 쪽이 완전히 볼링공이다. (탈모가) 너무 심해가지고 고모님들도 숱이 거의 없다. 탈모 유전자는 남녀 모두 공격한다. 나타나는 형태가 다르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한상보는 주의할 점에 대해 "아시아 국가들이 서양 문화가 개방돼서 들어오면서 탈모가 많이 늘어났다는 보고도 있다. 우리 전통 음식은 발표 음식 위주고 서양 음식은 튀김 음식들이 많다. 튀김할 때 쓰는 기름을 섭취하게 되면 모발이 진짜 많이 가늘어진다. 통닭이라든가 피자나 햄버거 너무 많이 먹지 마시고 뭐든 적당하게 드셔 주셨으면"이라며 당부했다.
한상보는 "우리 모발은 몸의 건강을 나타내는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거다. 내가 몸이 안 좋으면 바로 반응한다. 실제로 수면의 질을 어느 정도 가지고 가셔야 육체도 정신도 맑아지기 때문에 모발도 건강해진다. 모자 쓸 때 너무 조이는 모자. 내 두상의 크기에 비해 너무 작은 모자는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 그런 것만 조심해 주시고 파마, 염색 같은 경우에는 하셔도 된다. 너무 자주 하시는 건 화학물질에 노출이 되는 거니까 두피에 좋진 않다. 머리 안 말랐을 때 빗질 많이 당기지 않냐. 견인성 탈모 온다. 하나는 말릴 때 잘 마셔야 한다"라며 전했다.
유재석은 "직업병 있으시냐"라며 궁금해했고, 한상보는 "제가 요즘 최근 몇 년 새에 느꼈는데 요즘 약간 드디어 도가 튼 거 같다. 머리카락을 보면 이 사람의 삶이 느낌이 온다"라며 털어놨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