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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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부러웠나?…토트넘 극찬! "맨유전 봤는데 정말 잘하고 대단했어"

기사입력 2024.10.01 07:47 / 기사수정 2024.10.01 07:47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토트넘 떠난지 어느 덧 1년, 그런데 TV를 틀어 친정팀 경기를 보니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었다.

굉장한 경기력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해 여름까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로 골을 쏟아낸 해리 케인의 얘기다.

케인이 토트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원정 3-0 쾌승을 극찬했다.

"지금까지 본 토트넘 경기 중 최고의 플레이였다"는 멘트까지 붙였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브레는 존슨의 선제골과 후반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추가골, 이후 도미니크 솔란케의 쐐기골 등 공격 자원 3명이 한 골씩 터트린 것에 힘입어 3-0 완승을 챙겼다.

맨유는 전반 막판 간판 공격 자원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고 결국 참패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연승에 성공하며 3승 1무 2패(승점 10)로 8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까지 합쳐 공식전 4연승을 달렸다.

9월 중순 뉴캐슬전, 아스널전에 연달아 패하면서 몰렸던 초반 위기에서 벗어나 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특히 토트넘은 이날 굉장한 악재 속에서 맨유 원정을 치렀다. 핵심 공격수이자 캡틴인 손흥민이 2022년 11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직전 경기인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피로를 호소하며 후반 교체됐다.

영국 언론에서 '출전한다, 빠진다' 말이 많았지만 킥오프 3~4시간 전에 그의 결장설이 유력하게 흘러나왔고 실제 맨유전 명단에서 빠졌다. 손흥민은 허벅지 뒷근육인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홈팀의 승리 가능성이 예상됐으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토트넘은 결과는 물론 내용에서도 시종일관 맨유를 몰아붙이며 완벽하게 이겼다.

토트넘에서 280골,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하면 213골을 넣은 케인도 먼 곳에서 박수 갈채를 보냈다. 그는 지난해 여름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1일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와치'에 따르면 케인은 "맨유전을 봤다. 토트넘의 정말 훌륭한 경기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지금까지 본 토트넘 경기 중에서 가장 좋은 경기 중 하나였다. 정말 즐거웠다"고 했다.

토트넘은 페르난데스의 퇴장 이전에도 토트넘이 잘 했다고 했다. "퇴장 전에도 토트넘이 정말 우세하다고 생각했다"는 케인은 "그들의 좋은 승리를 지켜보는 것은 정말 대단했다"고 다시 한 번 칭찬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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