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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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타' 베르너, 이러니 후보지...최악의 결정력, 빅 찬스 미스 '2회'

기사입력 2024.09.30 06:27 / 기사수정 2024.09.30 06:27

부상당한 손흥민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티모 베르너의 결정력은 여전히 최악이었다. 베르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얻은 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놓치면서 토트넘 홋스퍼의 3-0 대승에 숟가락조차 얹지 못했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 도미니크 솔란케, 브레넌 존슨에게 주전 스리톱 자리를 내준 상태인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은 왜 베르너가 선발이 아니라 후보로 기용되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사진 연합뉴스
부상당한 손흥민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티모 베르너의 결정력은 여전히 최악이었다. 베르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얻은 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놓치면서 토트넘 홋스퍼의 3-0 대승에 숟가락조차 얹지 못했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 도미니크 솔란케, 브레넌 존슨에게 주전 스리톱 자리를 내준 상태인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은 왜 베르너가 선발이 아니라 후보로 기용되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부상당한 손흥민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티모 베르너의 결정력은 여전히 최악이었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 도미니크 솔란케, 브레넌 존슨에게 주전 스리톱 자리를 내준 상태인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은 왜 베르너가 선발이 아니라 후보로 기용되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내리 세 골을 몰아치며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터진 존슨의 선제골로 일찍이 승기를 잡았고, 전반전 막바지 맨유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한 이후 돌입한 후반전에 두 골을 추가로 뽑아내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이 직전 경기인 카라바흐FK(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큰 점수 차로 승점 3점을 따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웃지 못하는 한 남자가 있었다. 바로 손흥민 대신 출전한 전 첼시 공격수 베르너였다.

부상당한 손흥민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티모 베르너의 결정력은 여전히 최악이었다. 베르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얻은 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놓치면서 토트넘 홋스퍼의 3-0 대승에 숟가락조차 얹지 못했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 도미니크 솔란케, 브레넌 존슨에게 주전 스리톱 자리를 내준 상태인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은 왜 베르너가 선발이 아니라 후보로 기용되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사진 연합뉴스
부상당한 손흥민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티모 베르너의 결정력은 여전히 최악이었다. 베르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얻은 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놓치면서 토트넘 홋스퍼의 3-0 대승에 숟가락조차 얹지 못했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 도미니크 솔란케, 브레넌 존슨에게 주전 스리톱 자리를 내준 상태인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은 왜 베르너가 선발이 아니라 후보로 기용되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사진 연합뉴스


베르너는 손흥민의 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77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솔란케의 쐐기골로 토트넘의 승리가 확실시된 후반 32분 유망주 루카스 베리발과 교체되어 나가기 전까지 전방에서 분투했다.

토트넘이 전방에서부터 맨유 수비진을 강하게 압박해 실수를 유발했기 때문에 베르너에게도 몇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베르너는 결정 지어야 할 상황에 마무리를 하지 못해 머리를 감싸 쥐어야 했다. 이날 베르너는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빅 찬스)를 모두 놓쳤다.

첫 번째 찬스는 전반 38분 오나나와의 일대일 상황이었다. 빠른 주력을 활용해 맨유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베르너는 동료가 찌른 패스를 받아 공을 몰고 질주했는데, 정작 마무리 슈팅이 오나나의 다리에 걸리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11분경에도 비슷한 기회가 있었지만 베르너의 슈팅은 이번에도 오나나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토트넘이 모처럼 맨유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면서 다득점 경기를 펼친 가운데 베르너는 숟가락도 얹지 못한 셈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붙박이 주전인 탓에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로 자주 출전하지 못하는 베르너에게 이번 경기는 조금이나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에 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베르너의 경기력이 아예 나쁜 수준이었다고 하기에는 힘들었지만, 공격수의 기본 소양과 같은 결정력 면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스로 기회를 걷어찼다.

부상당한 손흥민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티모 베르너의 결정력은 여전히 최악이었다. 베르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얻은 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놓치면서 토트넘 홋스퍼의 3-0 대승에 숟가락조차 얹지 못했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 도미니크 솔란케, 브레넌 존슨에게 주전 스리톱 자리를 내준 상태인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은 왜 베르너가 선발이 아니라 후보로 기용되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사진 연합뉴스
부상당한 손흥민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티모 베르너의 결정력은 여전히 최악이었다. 베르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얻은 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놓치면서 토트넘 홋스퍼의 3-0 대승에 숟가락조차 얹지 못했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 도미니크 솔란케, 브레넌 존슨에게 주전 스리톱 자리를 내준 상태인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은 왜 베르너가 선발이 아니라 후보로 기용되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사진 연합뉴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날 만했다. 손흥민은 비슷한 찬스에서 웬만하면 득점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는 날카로운 마무리 능력을 가진 선수로 통한다. 손흥민이 빠진 와중에도 토트넘이 대승을 거뒀지만, 그럼에도 손흥민의 빈자리가 느껴진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베르너는 손흥민이 돌아오면 다시 벤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 외에도 또 다른 경쟁자인 존슨 역시 최근 출전한 네 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한 데다, 승부를 결정 짓는 결승골을 만들어내는 클러치 능력까지 선보이는 등 득점 감각이 올라왔기 때문에 베르너가 벤치에 앉는 시간은 길어질 전망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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