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탁재훈이 신정환과 함께 했던 '컨츄리꼬꼬' 활동 가능성을 암시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베이비복스, 탁재훈과 중년의 결혼을 꿈꾸는 농염한 사냥꾼 이희진과 예비 처제 심은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이희진과 심은진은 "탁재훈 보러 나왔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탁재훈은 이희진에게 "경력이 다 베이비복스다. 연기자 활동하는 걸 못 봤다"고 장난치며 "베이비복스에 푹 빠져있네, 해체했는데 왜 빠져있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이희진은 "저희 해체 안했다. 저희 해체한다고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적 없다"며 "도가니만 살아있으면, 어느 정도만 하면 다시 춤출 수 있다"며 활동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베이비복스로 활동 후 첫 1위를 했던 1999년 회상에 탁재훈은 "베이비복스가 1위했을 때 상대팀 보고 안심했다더라"고 운을 뗐다.
이에 심은진은 "맞다. 컨츄리 꼬꼬다"라고 답했다.
탁재훈은 "그때 'gimme! gimme!'였을 텐데"라고 당시 자신의 활동곡을 물었고 심은진은 "저희에게 물어보시는 거냐"며 황당해 했다.
이에 탁재훈은 "물어볼 사람이 없다. 한 명이 있었는데 지금, 이것 때문에 연락하기도 그렇고"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탁재훈은 "그럼 컨츄리꼬꼬는 해체한 거냐"는 질문에 "해체 아니다"라고 답했다.
심은진과 이희진은 "계속하는 거냐, 열려있는 거냐"고 물었고 탁재훈은 "잠정 휴식이다. 우리도 베이비복스처럼 해체한 게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 마음을 아시겠죠"라는 이희진에 탁재훈은 "그 마음과는 다르다. 그쪽은 마음 쪽으로 포기한 거고"라고 말을 이었다.
이에 발끈한 심은진은 "우리 포기한 거 아니다. 여긴 심지어 사건사고도 있는데 뭐"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희진은 "여기는 나올 수도 없지 않나"라고 받아쳤고 탁재훈은 "왜 못 나오냐"고 역질문을 했다.
"나오기가 희박하잖아요"라는 이희진에 탁재훈은 "희박한 게"라며 당황을 표했다.
심은진은 "컨츄리꼬꼬 중에 한 명만 나오면 컨츄리냐 꼬꼬냐. 뭐냐"고 장난을 쳤고 탁재훈은 "그런 얘기 하지 마라. 요즘 친구들이 절대 묻지도 않는 질문이다"라고 발끈했다.
한편 탁재훈, 신정환으로 결성된 '컨츄리 꼬꼬'는 지난 1998년 데뷔, 2002년까지 활동했다.
이후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징역 8월을 선고받아 구속됐다가 2011년 12월에 가석방됐다.
사진 = 노빠꾸 탁재훈 채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