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달달한 부부 일상을 드러내왔던 배우 수현이 결혼 5년만 이혼 소식을 알렸다.
23일 수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수현 씨는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수현은 지난 2019년 12월 3세 연상인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차민근과 결혼했다. 이후 2020년 득녀했다. 결혼식 4개월만에 2세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은 바 있다.
지난 2021년 결혼 3년차인 시점, 수현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 출연해 달달한 신혼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던 바. 5년만에 이혼 소식에 팬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현 당시 부부싸움에 대해 "우린 잘 안 싸운다. 남편 자체가 말이 별로 없다"고 했다.
또한 "외국 사람들이 자기 스페이스가 있지 않으냐. 남편도 그런 스타일이라서. 너무 나한테 먼저 잘 지켜주니까 감히 내가 안 지킬 수가 없다. 잔소리 같은 거는 상상도 못한다"며 남편 자랑을 이어갔다.
또한 럭셔리 레스토랑에서 기념일을 자축하거나, 딸과 함께 온가족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 등 화목한 일상을 공유해왔기에 이혼소식이 더욱 충격을 안기고 있다.
수현의 남편 차민근은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서비스 기업 위워크(WeWork) 한국 대표로 일했고, 이후 사임 소식을 알렸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돼 뉴저지에서 자랐으며, 미국명은 매튜 샴파인이다. 1985년생인 수현보다 3살 연상이다.
한편 수현은 지난 2005년 한중슈퍼모델선발대회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도망자 PLAN B', '브레인' 등에 출연했고 2015년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헬렌 조 역으로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진출, 최근에는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수현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