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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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학교 설립의 꿈, 둘째가 이어받아…제니가 1억 기부해줘" (뉴스룸)[종합]

기사입력 2024.09.22 19:27 / 기사수정 2024.09.22 19:27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그룹 지누션의 션이 아버지의 뜻을 이어 선행에 동참한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다. 

2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안나경 앵커와 션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평소 션은 러닝으로 자금을 모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집을 짓고 있다.

이날 션은 14년간 꿈꿔온 세계 첫 루게릭 요양병원의 완공을 앞두고 "루게릭 환자들은 5년을 본다. 그런데 박승일 대표는 22년을 버텨줬다. 다 지어진 걸 보고 기뻐할 걸 생각하면 지금도 벅차오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앵커는 '기부천사', '선한 영향력'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질문했고, 션은 "좋은 이야기를 해주시면 감사하다. 저는 그걸 바라보고 살아가는 게 아니라 제 방식대로 내가 아는 행복을 찾아가면서 살고 있다"고 대답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집과 루게릭 요양병원 이외에도 다른 목표에 대해서 션은 "멀리 계획하고 준비하지는 않는다. 정말 신기한 게 예전에 어렸을 때 돈을 많이 벌어서 학교를 짓고 싶었다"고 말을 시작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고 잊고 있었다. 올해 초 저희 둘째가 고려인 아이들이 다니는 국제 대안학교를 가더니 건물이 필요한데 그걸 돕겠다고 하더라. 아빠처럼 러닝을 통해 모금을 해보겠다고"라고 덧붙여 앵커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계속해서 션은 "그걸 블랙핑크 제니의 엄마가 알게 됐다. 그래서 제니가 팬클럽 이름으로 1억을 기부해줬다. 아빠가 꿈만 꿨던 일을 저희 둘째가 이루어주고 있다"며 뿌듯하게 웃었다.

또한, 션은 지누션의 30주년 앨범에 대한 막연한 꿈을 꾸고 있다는 활동 계획을 공개하며 "사람들이 저를 행복한 사람, 성경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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