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도루 1개를 추가하면서 프로 데뷔 첫 40도루에 1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김도영은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6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도영은 팀이 2-1로 앞선 3회말 1사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최형우의 좌전 안타 때 2루로 진루했고, 1사 1·2루에서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2구 투구 때 3루 도루를 시도했다. 결과는 세이프. 키움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이 그대로 유지됐다. 김도영의 시즌 39번째 도루.
김도영은 지난 5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7일 광주 키움전까지 2경기 연속으로 도루를 달성한 뒤 8일 키움전, 12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 14일 키움전까지 도루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완벽한 스타트와 슬라이딩으로 4경기 만에 도루를 생산했고, 프로 데뷔 이후 첫 40도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도영은 이어진 1사 1·3루에서 김선빈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면서 올 시즌 개인 131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2014년 서건창(당시 키움·135득점)의 KBO리그 개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과 좀 더 가까워진 김도영이다.
한편 KIA는 4회초 현재 키움에 3-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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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