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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도전' KIA, 소크라테스 리드오프 배치..."조금씩 변화 주면서 가려고 한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9.14 15:06 / 기사수정 2024.09.14 15:48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말 무사 1루 KIA 소크라테스가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말 무사 1루 KIA 소크라테스가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가 6연승에 도전한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소화한다.

KIA는 4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을 시작으로 12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5연승을 달리면서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5'까지 줄였다. 2위 삼성 라이온즈의 거센 추격에도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12일 롯데전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한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아리엘 후라도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에릭 스타우트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7회말 무사 1,2루 KIA 소크라테스가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7회말 무사 1,2루 KIA 소크라테스가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라인업에 작은 변화가 있다. 소크라테스가 1번타자로 전진 배치됐고, 최원준이 2번타자로 나선다. 박찬호는 9번타자로 경기를 시작한다. 경기 전 이 감독은 "소크라테스와 (최)원준이가 후라도의 공을 잘 쳤더라. (박)찬호가 좀 약했기 때문에 9번으로 내렸다. 잘 치는 선수들을 앞에 놓고 출루한 뒤 점수를 뽑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동적으로 라인업을 꾸리다 보면 선수들에게도 쉬어가는 날이 될 수 있고, (상대전적에서 강한 투수를 만나면) 자신감을 갖고 들어갈 수도 있다. 1~2점이라도 더 낼 수 있으면 그만큼 이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1~2번은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KIA는 14~15일 광주 키움전 이후 수도권으로 이동해 16일 수원 KT 위즈전, 17일 문학 SSG 랜더스전,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소화한다. 특히 14일 후라도, 15일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16일 웨스 벤자민까지 외국인 투수들을 차례로 만나야 하는 만큼 타자들의 활약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투수들이 최소 실점으로 막다 보면 뒤집는 경기가 나오기 때문에 에이스를 만났을 때는 최소 실점을 먼저 생각하고 움직이려고 한다. 5회를 기준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인지, 그렇지 않은 경기인지 판단하면서 운영하려고 한다"며 "에이스가 나왔을 때 5~6회에 끌어내릴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된다면 경기 후반에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황동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황동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전을 포함해 4연전에 돌입한 KIA는 14일 키움전~17일 SSG전에서 스타우트-양현종-황동하-김도현 순으로 선발진을 꾸린다. 이 감독은 황동하와 김도현의 등판 순서에 대해서 "(황)동하가 KT전에서 더 잘 던졌고, SSG전에서는 (김)도현이가 더 나았다. 상대 전적에 맞춰서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동하, 도현이가 한 번씩 던진 뒤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그 이후 선발투수들을 결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KIA는 1군 엔트리에도 변화를 줬다. 투수 유승철이 1군으로 콜업됐다. 올 시즌 1군에서 2경기에 등판해 2이닝 평균자책점 13.50의 성적을 남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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