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경주, 임재형 기자) 한화생명이 4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풀 세트 승부를 만들어냈다.
한화생명은 8일 오후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최종 결승전 젠지와 4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4세트에서는 그간 부진했던 '도란' 최현준이 물꼬를 틀면서 흐름이 완전히 뒤틀렸다. 9분 경 다이브를 시도했던 젠지는 '도란' 최현준의 잭스가 엄청난 회피 능력을 보여주면서 고꾸라졌다. '기인' 김기인의 우디르는 빠르게 영향력이 줄어들었으며, 동시에 킬을 확보한 '제카' 김건우의 트리스타나 성장까지 이뤄냈다.
이후에도 한화생명은 기민한 '어그로 핑퐁'으로 젠지를 무너뜨렸다. 젠지는 노림수를 지속적으로 던졌지만 한화생명이 더욱 날선 받아치기를 하면서 오히려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20분 한화생명은 젠지의 공세를 버텨내고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하면서 승리의 팔부능선을 넘었다.
공성 단계에 돌입한 한화생명은 어느새 골드 격차를 7000 가까이 벌렸다. 28분 유기적인 움직임과 화끈한 공격력으로 젠지의 버틸 힘을 없앤 한화생명은 30분 탑 라인에서 한번 더 적들을 잡아내면서 넥서스를 파괴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