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셰프 정지선이 보령 맛집을 방문해 매출, 비법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이 보령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지선은 보령 '섬의 날' 일일 홍보대사로 초청되어 직원들과 함께 대천 해수욕장을 찾았다.
정지선은 행사장 곳곳을 다니면서 자신의 미니 팬사인회 일정을 홍보했다. 정지선의 열혈 홍보 덕분인지 팬사인회 줄이 길어지기 시작했다.
정지선은 나름 북적이는 분위기 속에 팬사인회를 하는가 싶었지만 그 뒤에는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들은 팬사인회 초반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을 보고 직접 발로 뛰어 시민들을 데리고 왔던 상황이었다.
다행히 정지선을 좋아하는 진짜 팬도 있었다. 정지선은 자신의 방송을 다 본 팬에게 "내 이미지가 어떠냐.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다"고 했다.
정지선 팬은 머뭇거리다가 "직원들에게 좀 못되게 구는 게 아닌지"라고 거침없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선은 팬사인회를 마무리하고는 "팬들하고 소통하는 게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기분 좋고 얘기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다음 사인회는 코엑스에서 하면 어떨까 싶다"고 덧붙였다.
정지선은 보령의 맛집으로 이동해 붕장어구이, 파김치 붕장어탕, 간자미무침을 주문했다.
정지선은 보령의 대표 식재료인 붕장어, 간자미를 중식 스타일로 재해석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했다. 정지선은 직원들에게 "먹지만 말고 공부 하라"고 했다.
정지선은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고는 사장님을 통해 파김치 붕장어탕 개발과정을 듣고자 했다.
사장님은 아버지께서 어린 시절에 붕장어탕을 즐겨 드시던 기억을 바탕으로 메뉴화시킨 것이라고 했다.
정지선은 사장님에게 매출이 어느 정도 되는지 직접적으로 물어봤다. 사장님은 주말에는 4, 500만 원, 평일에는 2, 300만 원 정도의 매출이 나온다고 알려줬다.
정지선은 매출에 이어 비법도 하나 배우고 싶다며 비법소스에 대해서도 궁금해 했다.
사장님은 "특별한 것은 없고 신선하게 제공해드리는 거다"라고 방어하다가 붕장어 뼈와 무가 비법재료라고 얘기해줬다.
정지선은 식당 벽면에 붙은 연예인 사인을 보고 "제 사인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라며 먼저 사인을 제안했다.
정지선은 다음 일정으로 섬 주민 만찬행사를 위해 복지회관으로 향했다.
정지선은 자신을 향한 어르신들의 반응이 별로 좋지 않자 안대를 착용하고 칼질을 하며 "이게 유명 셰프의 칼질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