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투수 네일은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5이닝 무실점 호투했지만, 6회말 데이비슨의 직선타에 턱을 맞으며 교체됐다. 네일은 현재 병원 검진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승리에도 웃을 수 없었다. 경기 뒤 KIA 타이거즈 더그아웃에는 적막함이 감돌았다.
KIA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주말 3연전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시즌 전적은 71승 2무 47패다.
타석에서는 박찬호의 활약이 빛났다. 5회초 2사 2루에서 NC 선발 신민혁을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그리고 이 점수는 결승타가 됐다. 쐐기타는 9회초 최원준이 만들었다. 1사 1,3루에서 중견수 방면으로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를 쏘아 올려 2-0으로 KO 펀치를 날렸다.
KIA 투수 네일은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5이닝 무실점 호투했지만, 6회말 데이비슨의 직선타에 턱을 맞으며 교체됐다. 네일은 현재 병원 검진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그러나, KIA는 웃지 못했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다쳤기 때문이다. 6회말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의 강습 타구가 네일의 턱을 강타했다. 네일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 그대로 뛰어서 라커룸으로 들어가버렸다. 타구를 맞은 부위와 세기에 많은 이가 놀랐다.
어수선하게 변한 분위기. 그러나 KIA는 분위기를 잘 추슬리며 승리했다. 구원 등판한 곽도규(1⅓이닝 무실점)-전상현(1⅔이닝 무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NC 타선을 잘 제압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KIA 투수 네일은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5이닝 무실점 호투했지만, 6회말 데이비슨의 직선타에 턱을 맞으며 교체됐다. 네일은 현재 병원 검진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이 모두 최선을 다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박찬호가 공격을 잘 이끌어줬고, 9회초 최원준의 희생타점도 의미가 있었다. 투수 쪽에서는 전상현이 멀티 이닝을 책임지면서 팀에 힘을 보태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마지막에 짧게 한마디를 덧붙였다. "네일의 부상이 걱정이다"라고 근심을 털어놨다.
2024시즌 KIA는 통합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길을 가기 위해서 1승, 1승이 중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승리보다 중요한 것이 주축 선수들의 건강한 몸 상태. KIA는 이날 승리했지만, 그 이상으로 너무 많은 걸 잃었다.
KIA 투수 네일은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5이닝 무실점 호투했지만, 6회말 데이비슨의 직선타에 턱을 맞으며 교체됐다. 네일은 현재 병원 검진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관계자는 "네일은 창원 삼성병원에서 검진하고 있다. 명확하게 검진해야 하기에 정확한 (검진)상태는 내일(25일) 나올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네일의 부상 부위가 얼굴이라 장기 이탈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KIA는 NC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 투수로 황동하(올해 20경기 4승 5패 82⅔이닝 평균자책점 4.35)를 예고했다. 반면 NC는 에릭 요키시(3경기 2패 12⅔이닝 평균자책점 10.66)으로 맞불을 놓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