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뛰어서 라커룸으로…KIA 네일, 턱에 강습타구 맞으며 교체→병원 이동 중 [창원 라이브]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창원 NC파크가 한순간 침묵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 투수 제임스 네일은 고통 속에 재빠르게 마운드를 떠났다.

네일은 24일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최종 성적 5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초반 네일은 압도적인 투구로 NC 타선을 제압했다. 몇 차례 위기가 있었으나 후속 타자를 잘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순항하던 네일은 6회말 불운한 부상 탓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6회말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의 강습 타구가 네일의 턱을 강타했다. 네일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 그대로 뛰어서 라커룸으로 들어가버렸다. 네일의 안면강타에 타구를 친 데이비슨은 물론, NC파크 내 모두가 놀랐다. 

네일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오며 KIA는 급하게 구원진 가동에 돌입했다. 곽도규가 빠르게 몸을 풀고 마운드에 올라왔다. 무사 1루에서 곽도규는 내야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처했으나 김휘집을 유격수-2루수-1루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해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다. 2사 3루에서 김성욱을 스윙삼진으로 잡아내 네일의 책임 주자를 지웠다.

KIA 관계자는 "네일은 턱에 공을 맞았다. 바로 병원으로 가 검진할 예정이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6회말이 끝난 현재 KIA가 NC에 1-0으로 리드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