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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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초비상' 스털링 항명→22골 11도움 '소년가장' 부상이라니…절뚝이며 경기장 빠져나갔다

기사입력 2024.08.23 09:29 / 기사수정 2024.08.23 09:2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콜 팔머의 부상이 의심되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2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첼시의 소년가장, 첼시의 에이스로 떠오른 팔머의 부상 소식은 첼시에 크나큰 악재다.

엔소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세르베테(스위스)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노니 마두에케의 연속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을 6위로 마감해 이번 시즌 콘퍼런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었다. 콘퍼런스리그는 다른 UEFA 주관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와 달리 모든 팀들이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한 팀들도 컨퍼런스리그 본선에 출전하게 된다.

첼시의 플레이오프 상대인 세르베트는 스위스 제네바를 연고로 하는 팀으로, 첼시와 비교하면 규모가 많이 작은 팀이다. 하지만 우승컵이 절실한 첼시는 플레이오프라도 방심하지 않고 주전 선수들을 다수 투입해 확실하게 승리를 노렸다.



이날 첼시는 미하일로 무드리크, 모이세스 카이세도, 은쿤쿠 등은 물론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페드루 네투를 선발로 내세웠고 엔소 페르난데스, 팔머, 노니 마두에케를 비교적 이른 시간 교체로 투입해 승리를 챙겼다.

선제골은 후반 5분이 되어서야 나왔다. 첼시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은쿤쿠가 이를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31분에는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마두에케가 좁은 각도에서도 절묘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결국 첼시는 세르베트에 한 골도 내주지 않고 2-0 승리를 챙기며 콘퍼런스리그 본선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갔다.

하지만 첼시는 승리에 기뻐할 수 없었다. 팀의 에이스인 팔머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팔머는 후반 12분경 마르크 기우와 교체되어 들어갔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팔머가 부상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팔머는 첼시가 세르베트를 2-0으로 이긴 후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며 팔머가 부상을 당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우선 마레스카 감독은 팔머의 상태가 괜찮다고 설명한 상태다. 마레스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팔머의 부상을 묻는 질문에 "팔머가 무언가를 느꼈지만 괜찮아 보인다"며 "이미 검사를 받았고, 팔머는 괜찮아 보인다. 그에게 문제가 없어서 일요일 경기에 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만약 팔머가 출전하지 못할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면 첼시는 전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팔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22골 11도움을 올리며 첼시의 콘퍼런스리그 진출을 이끈 일등공신이다. 때문에 팔머는 이번 시즌에도 첼시의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휴식을 취할 줄 알았던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 출전해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초반부터 팬들에게 걱정을 안겼다.

첼시는 팔머가 필요하다.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배한 첼시는 이번 시즌 두 번째 경기인 울버햄프턴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생각이다. 승리가 간절한 상황에 팔머의 부상 소식은 첼시에 악재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사진=더 선,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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