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시청률 고공상승 중인 '굿파트너'의 질주를 누가 막을 것인가.
지난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3주 만에 재개됐다. 우려와는 달리 6회 시청률은 전국 13.6%를 기록하며 결방 전보다 1% 상승했으며, 다음 날인 7회는 전날보다 4.1%p 상승하며 17.7%를 기록하며 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이렇게 장나라, 남지현 주연의 '굿파트너'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절반 반환점을 꺾어갈 무렵 새로운 주말드라마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나섰다.
지난 11일에는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가 종영했고, 지난 17일에는 '감사합니다' 후속작으로 정해인, 정소민 주연의 '엄마친구아들'이 첫 방송했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
넷플릭스 'D.P' 시즌2 이후 1년 만에 돌아오는 정해인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첫 로맨틱코미디 작품으로 눈길을 모았다. 여기에 KBS '아버지가 이상해',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영화 '30일' 등 로코 장르에서 이미 두각을 드러낸 바 있는 정소민이 함께해 시너지를 더한다.
아직 2화밖에 진행되지 않았지만, 첫 화 4.9%에서 2회 6%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JTBC는 최종화에서 두자리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후속작으로 '가족X멜로'는 지난 10일 첫방송했다.
정해인과 마찬가지로 'D.P' 시즌2 이후 약 1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지진희와 3년 만에 컴백한 김지수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연기가 기대를 더했으며, 여기에 손나은, 최민호, 윤산하 등 아이돌 출신의 젊은 연기자들의 뒷받침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한 MBN과 TV조선도 주말드라마에 도전장을 내민다. 먼저 MBN은 '굿파트너'보다 20분 앞선 금, 토 9시 40분에 '나쁜 기억 지우개'를 방송한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지우개'라는 뇌 수술로 인생이 바뀐 남자 이군(김재중 분)과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 경주연(진세연)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
'세자가 사라졌다' 이후 2개월 만의 MBN 금토드라마이자, 김재중의 7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굿파트너' 재개 후 1% 이하의 아쉬운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V조선에는 지난 17일 토일드라마 'DNA러버'가 첫방송 됐다. TV조선 토일드라마는 지난 2월에 종영한 '나의 해피엔드' 이후 6개월만 재개다.
최시원과 정인선의 만남에 DNA라는 독특한 소재를 들고 나섰지만, 'DNA러버' 역시 2화 만에 시청률이 1%대 아래로 하락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굿파트너'를 잡아낼 주말 드라마는 무엇일지, '굿파트너'의 질주는 계속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N, 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