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KDF가 DRX 상대로 2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9주 차 금요일 경기가 진행됐다.
오늘 첫 번째 매치의 주인공은 DRX와 광동 프릭스(KDF).
1세트를 DRX가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이번 세트는 KDF가 블루팀, DRX가 레드팀으로 협곡에 나섰다. 그리고 KDF는 레넥톤, 자이라, 제리, 진, 라칸 조합을, DRX는 오른, 비에고, 코르키, 애쉬, 브라움 조합을 완성했다.
2팀 중 기분 좋게 시작한 팀은 DRX. 초반 1분 만에 KDF 불독의 점멸을 빼며 유의미한 이득을 봤다.
세트 첫 킬을 가져간 팀은 KDF. 두두의 레넥톤과 커즈의 자이라가 라스칼의 오른을 따내며 상체에서 이득을 봤다.
첫 드래곤을 가져간 팀은 DRX. 대신 KDF는 DRX의 드래곤 사냥 타이밍에 공허 유충 3개를 일방적으로 가져가며 힘을 키웠다.
10분이 되기 전에 상대 탑 1차 포탑을 3칸 채굴한 KDF. 골드 차이도 1천 이상 늘리며 1세트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2차 공허 유충 싸움의 승자는 DRX. 킬은 나오지 않았지만 상대를 밀어내며 공허 유충 3개를 모두 가져갔다. 두 번째 드래곤도 DRX의 차지.
14분 전령 싸움은 KDF의 판정승. 신경전 끝에 협곡의 전령을 가져갔고, 이를 활용해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이후 KDF는 탑 1차 포탑도 손쉽게 파괴하고 세 번째 드래곤도 가져갔다.
16분 기준 골드는 약 5천 차이. 킬 스코어는 1대0이지만 DRX 입장에선 상황이 상당히 어려워졌다. 22분 네 번째 드래곤 싸움도 KDF가 우세를 점해 드래곤을 손쉽게 가져갔다.
24분 미드 지역 교전에서도 승리한 KDF. 26분 기준 골드는 7천 이상 벌어졌고, DRX의 시야는 더욱 좁아졌다.
힘 차이가 상당히 벌어진 2팀. 28분 미드 지역 교전에서도 KDF가 승리를 거뒀고, 교전 승리 이후 드래곤과 바론을 동시에 가져갔다.
주요 오브젝트들을 가져간 이후 더 강해진 KDF. DRX도 저항을 해봤지만, 힘의 격차를 뒤집을 정도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고, 결국 상대에게 탑, 미드 억제기 등 주요 건물을 내줬다.
상대 본진 공성 이후 무난히 바다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KDF. 힘의 우위를 끝까지 유지하며 35분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세트스코어 1대1.
한편, '2024 LCK 서머'는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사진 = LCK 플리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