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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우승 취소→충격 강등→공중분해?…9월엔 알 수 있다, 115건 혐의 샅샅이 뒤진다

기사입력 2024.08.14 06:54 / 기사수정 2024.08.14 06:54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위반 혐의를 두고 다음 달부터 심리가 시작된다. 맨시티 관련 소식에 정통한 잭 고헌에 따르면 맨시티의 PL 재정 규정 위반 혐의 115건에 대한 심리가 9월부터 시작돼 10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맨시티는 2009년부터 9년간 구단주로부터 자금을 횡령하는 등 재정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위반 혐의를 두고 다음 달부터 심리가 시작된다. 맨시티 관련 소식에 정통한 잭 고헌에 따르면 맨시티의 PL 재정 규정 위반 혐의 115건에 대한 심리가 9월부터 시작돼 10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맨시티는 2009년부터 9년간 구단주로부터 자금을 횡령하는 등 재정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설마설마했던 일이 벌어질까.

수년간 툭하면 제기됐던 맨체스터 시티 강등 시나리오의 현실성이 다음달부터 구체화될 예정이다. 맨시티 재정 위반 혐의를 두고 올 가을부터 심리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 위반 혐의 115건에 대한 맨시티 심리가 다음 달에 시작되며 약 10주간 진행된다"면서 판결 발표 날짜까지 공개했다.

맨시티는 '오일 머니'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이 인수한지 1년 뒤인 2009년부터 9년간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독일의 주간 유력지 '데르 슈피겔'이 지난 2018년 풋볼 리스크 문서를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매체는 당시 맨시티가 스폰서를 통해 구단주로부터 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맨시티가 2013-2014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FFP를 포함한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과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에 관한 프리미어리그 규정을 위반했다고 적시했다.

UEFA도 지난 2020년 맨시티가 2012년과 2016년 사이에 FFP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UEFA는 맨시티에 2년간의 유럽 대회 출전 금지를 명령했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 끝에 결과가 뒤집혔다.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위반 혐의를 두고 다음 달부터 심리가 시작된다. 맨시티 관련 소식에 정통한 잭 고헌에 따르면 맨시티의 PL 재정 규정 위반 혐의 115건에 대한 심리가 9월부터 시작돼 10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맨시티는 2009년부터 9년간 구단주로부터 자금을 횡령하는 등 재정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위반 혐의를 두고 다음 달부터 심리가 시작된다. 맨시티 관련 소식에 정통한 잭 고헌에 따르면 맨시티의 PL 재정 규정 위반 혐의 115건에 대한 심리가 9월부터 시작돼 10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맨시티는 2009년부터 9년간 구단주로부터 자금을 횡령하는 등 재정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올 1월엔 비공식 청문회가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영국 공영방송 BBC 등 복수의 매체들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맨시티 청문회 날짜를 정했지만 날짜를 공개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7개월이 지난 지금 맨시티의 규정 위반 혐의를 두고 심리가 시작된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맨시티는 2018년 말부터 조사를 받고 있으나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가 협조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맨시티의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의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규정 위반 혐의가 인정될 경우 맨시티는 승점 삭감 및 벌금, 최대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 징계를 받을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이 최근 재정 관련 규정 위반에 대해 엄벌을 내리고 있기 때문에 맨시티 역시 이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맨시티가 2부로 내려가는 충격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예측되는 이유다.

실제 지난 시즌에는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특히 에버턴의 경우 지난해 11월 독립위원회 회의 결과 시즌 도중임에도 불구하고 승점 10점 삭감 징계가 확정됐는데, 이는 PL 역사상 단일 클럽이 받은 가장 큰 규모의 제재였다. 그만큼 PL이 재정 관련 규정을 지키는 걸 예민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에버턴이 철퇴를 맞은 뒤 시선을 맨시티와 첼시에 향했다. 두 구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재정 규정 위반 혐의를 두고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는 클럽들이다. 맨시티와 첼시는 에버턴보다 더 많은 혐의를 받고 있어 혐의가 인정될 시 수위가 더욱 높은 징계를 받을 거라는 예상이 짙다. 첼시 역시 징계를 면하기 위해 법적인 문제들을 적극 대응하는 중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위반 혐의를 두고 다음 달부터 심리가 시작된다. 맨시티 관련 소식에 정통한 잭 고헌에 따르면 맨시티의 PL 재정 규정 위반 혐의 115건에 대한 심리가 9월부터 시작돼 10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맨시티는 2009년부터 9년간 구단주로부터 자금을 횡령하는 등 재정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위반 혐의를 두고 다음 달부터 심리가 시작된다. 맨시티 관련 소식에 정통한 잭 고헌에 따르면 맨시티의 PL 재정 규정 위반 혐의 115건에 대한 심리가 9월부터 시작돼 10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맨시티는 2009년부터 9년간 구단주로부터 자금을 횡령하는 등 재정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맨시티 우승이 취소되고 2부로 내려가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역대급 혼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이 2020년이 아니라 2014년이 될 수도 있다.

맨시티가 받고 있는 혐의가 워낙 많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2018년부터 시작된 조사의 끝이 머지 않았다는 건 확실하다. 맨시티가 어느 정도 수위의 징계를 받을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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