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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km 강속구 공략' 김하성, 13일 만에 멀티히트...'연이틀 연장 소화' SD는 7연승 질주

기사입력 2024.08.11 15:36 / 기사수정 2024.08.11 15:3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A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멀티히트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3일 만에 멀티히트를 만들면서 시즌 타율을 0.223에서 0.227로 끌어올렸다.

팀도 웃었다. 연이틀 마이애미와 연장 승부를 펼친 샌디에이고는 9-8로 승리하면서 7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66승52패가 됐다. 선발투수 맷 왈드론이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크게 부진했지만, 타선과 불펜의 힘으로 연승을 계속 이어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AF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AFP 연합뉴스


원정팀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지명타자)-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2루수)-잭슨 메릴(중견수)-데이비드 페랄타(우익수)-김하성(유격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로데리 무뇨스를 선발로 내세운 홈팀 마이애미는 재비어 에드워즈(유격수)-제이크 버거(3루수)-헤수스 산체스(지명타자)-조나 브라이드(1루수)-카일 스타워스(좌익수)-오토 로페즈(2루수)-비달 브루한(우익수)-데릭 힐(중견수)-조니 페레다(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2회초 2사에서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두 타석 만에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초 1사 2루에서 무뇨스의 4구 시속 95.9마일(약 154km/h)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 사이 2루주자 페랄타가 홈으로 들어왔고, 타자주자 김하성은 2루에 안착했다. 다만 후속타자 히가시오카의 우익수 뜬공 때 스타트를 끊었다가 3루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A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AP 연합뉴스


좋은 흐름은 세 번째 타석까지 이어졌다. 김하성은 7회초 무사 1루에서 마이애미 우완 데클란 크로닌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면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히가시오카의 안타 때 2루로, 아라에즈의 1루수 땅볼 때 3루로 진루했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크로넨워스의 땅볼 때 홈으로 달려들어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의 활약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김하성은 8회초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한 데 이어 10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얻었다.

동료들도 힘을 냈다. 4회초까지 3-1로 앞서다가 4회말 1실점, 5회말 6실점으로 연승 중단 위기에 놓였지만, 7회초와 8회초 각각 2점, 3점을 뽑아내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8회말 버거의 동점 솔로포가 터지면서 두 팀은 8-8 균형을 맞췄고, 전날에 이어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샌디에이고는 10회초 김하성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히가시오카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로 연결했고, 아라에즈의 땅볼 때 3루주자 타일러 웨이드의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10회말을 실점 없이 매듭지으면서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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