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고, 빠지고, 흘리고…'최소 이닝 최다 피안타' KIA 네일, 3⅔이닝 2자책 8실점 조기강판 [광주 라이브]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4회를 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네일은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네일은 이날 시즌 10승에 도전했으나 3⅔이닝 1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8실점(2자책점)으로 물러났다. 네일의 개인 최소 이닝 소화이자 최다 피안타 불명예. 총 투구수는 94구를 기록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3점을 내주며 출발했다. 선두 로하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네일은 중견수 실책으로 강백호의 출루를 허용해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고, 장성우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으나 그 사이 로하스가 홈을 밟아 1실점. 이후 오재일의 안타에 한 점을 더 잃었고, 김민혁을 3구삼진 처리했으나 황재균과 배정대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한 네일은 신본기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며 길었던 1회를 끝냈다.




2회초에는 심우준 유격수 땅볼 후 로하스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허용, 강백호를 삼진 처리한 뒤 장성우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정리했다. 그러나 3회초 선두 오재일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한 점을 더 잃은 네일은 김민혁과 황재균의 연속 안타에 배정대 타석에서 나온 3루수 실책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신본기를 초구에 1루수 파울플라이 처리했지만 심우준의 우전안타에 2점을 더 실점했다. 로하스는 초구 유격수 뜬공 처리. 그러나 네일은 3회까지 이미 72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4회초 네일은 강백호를 2구에 1루수 땅볼, 장성우를 3구에 3루수 땅볼 처리하며 빠르게 승부를 끝내는 듯했지만, 오재일과 6구 승부 끝 우전 2루타를 맞았고, 김민혁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주면서 한 점을 더 잃었다. 오재일의 홈인 타이밍은 아웃이었지만 포수가 공을 흘리며 득점. 

이후 황재균의 중전안타에 2루에 있던 김민혁까지 홈을 밟으며 점수는 0-8까지 벌어졌다. 결국 계속된 주자 2사 주자 1루 상황 KIA 벤치는 네일을 내리고 임기영을 투입했고, 임기영이 배정대를 2루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4회초가 정리됐다.




사진=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