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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충격의 두발 단속…월클 MF '깜짝' 올백 머리에 "내게 설명하라" 지적

기사입력 2024.08.07 17:32 / 기사수정 2024.08.07 17:3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케빈 더브라위너를 지적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7일(한국시간) "더브라위너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과르디올라는 이를 보자마자 그를 완전히 모욕했다"라며 "과르디올라는 더브라위너가 팀 훈련에 복귀한 후 선보인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크게 좋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이날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팀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맨시티가 공개한 사진에서 더브라위너는 긴 머리를 모두 뒤로 넘겨 묶었다. 팀 동료 엘링 홀란과 같은 '올백' 스타일이었다. 평소 짧은 길이를 유지하는 더브라위너는 새로운 시즌이 개막하기에 앞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팬들은 "홀란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홀란이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건가", '케빈 더갤러거", "더브라위너의 설명을 들어야 한다"고 반응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 마음에 들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바이블은 "과르디올라는 더브라위너의 최신 스타일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매우 분명히 밝혔다"며 "복귀한 선수들을 맞이하면서 더브라위너에게 '머리 스타일이 왜 그런지 내게 설명해!'라고 말했다"며 과르디올라가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더브라위너는 최근 맨시티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거라는 루머와 연결됐다. 일단 맨시티에 복귀해 팀 훈련에 참가한 상황이지만 이적시장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브라위너도 과르디올라에게 불만을 품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지난 2일 "3명의 스타 선수가 과르디올라 감독 하에서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구단에 불만을 품고 있어 까다로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독점 보도하면서 더브라위너가 그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더브라위너를 방출할 생각이 없다. 매체는 "과르디올라는 더브라위너에 대해 어디에도 가지 않을 거라고 일축했으나 다른 두 선수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과르디올라는 다음 시즌에도 더브라위너가 팀 핵심으로 남을 거라고 주장했다"며 과르디올라가 새 시즌에도 더브라위너를 중원 핵심으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역시 "알이티하드는 더브라위너 영입을 시도했으나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임에도 맨시티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며 더브라위너의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다만 더브라위너가 최근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를 통해 "만약 내가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서 2년 동안 뛴다면 엄청난 돈을 벌어들일 수 있을 거다. 나는 지금까지 15년 동안 축구선수로 뛰었지만 그 정도 수준의 돈을 벌지는 못했다"면서 "내 나이가 되면 모든 가능성에 열려 있어야 한다. 지금 나는 내가 커리어 막바지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기에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었다.

더브라위너의 헤어스타일 변화가 최근 나오고 있는 이적설과 관련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스포츠바이블은 시즌 개막 후에는 다시 짧은 머리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더브라위너는 '머리를 잘라야 할 것 같다'고 말했기 때문에 프릐미어리그에서 홀란과 똑같이 포니테일을 한 모습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맨시티의 시즌 첫 경기는 오는 10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커뮤니티 실드다. 더브라위너가 과르디올라의 지적에도 올백 머리로 나타날지, 평소와 같이 짧은 머리를 바짝 올린 스타일로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스포츠바이블,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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