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4회말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30홈런-30도루 달성까지 홈런 단 하나.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홈 광주에서 이 대기록을 작성하게 될까.
KIA는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KIA는 KT와의 주중 3연전을 마친 뒤 주말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며 홈 6연전을 치른다. 30-30 가입까지 홈런 하나만을 남겨둔 김도영은 홈에서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김도영은 지난 3일 대전 한화전에서 3번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2루 상황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5구 153km/h 직구를 타격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이기도 했다.
김도영의 시즌 29호 홈런. 이미 30번 베이스를 훔친 김도영의 30홈런-30도루 달성이 눈앞으로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아직 39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30-30 가입은 사실상 시간 문제. 4일 대전 한화전을 우천으로 취소가 됐고, 이번 홈 6연전에서 30-30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4회말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4회말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렸다. 엑스포츠뉴스DB
7월 타율 0.407, 최근 10경기에서도 홈런 4방 포함 타율 0.325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물이 오른 김도영인 만큼, 예상보다 일찍 홈런이 나와 기록을 달성할 수도 있다는 기대다.
김도영은 지난 25일 광주 NC전부터 27일 고척 키움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고, 20홈런-20도루 달성 당시에도 6월 20일 광주 LG전부터 21일, 23일 광주 한화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18호, 19호, 20호 홈런을 몰아치고 KBO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바 있다.
달성 시점이 언제가 되든, 김도영이 홈런 하나를 더 쳐 30홈런-30도루를 완성하게 되면 KBO 역대 최연소 기록이 된다. 현재까지 1996년 박재홍(현대)의 22세 11개월 27일이 최연소 기록이고, 아직 만 21세가 채 되지 않은 김도영은 박재홍의 기록을 약 2년 앞당길 수 있다.
한편 KIA는 6일 KT 에이스 고영표를 상대한다. 김도영은 올 시즌 KT전 12경기에서 14안타 3홈런 5타점 9득점 타율 0.286을 기록 중이다. 올해 고영표를 상대로는 4월 2일 만나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3시즌 통산 전적으로는 13타수 5안타로 타율 0.385를 마크 중이다.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1사 1루 KIA 김도영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1사 1루 KIA 김도영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