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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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공동 5위' 이강철 감독 "성재헌이 추격의 발판 만들었다"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4.07.25 09:35 / 기사수정 2024.07.25 09:35

KT 위즈 구원투수 성재헌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구원투수 성재헌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했다.

KT 위즈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미소 지었다. 7위에서 공동 5위까지 점프했다. 올해 5위를 찍은 것은 처음으로 시즌 최고 순위다.

이날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상수(2루수)-문상철(1루수)-장성우(지명타자)-김민혁(좌익수)-배정대(중견수)-강현우(포수)-황재균(3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였다.

KT는 2회말 1득점한 뒤 4회초 1실점해 1-1 동점을 허용했다. 7회초 SSG에 2점을 더 내줘 1-3으로 끌려갔다. 7회말 4득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5-3으로 역전했다.

중심에 김상수와 장성우가 있었다. 김상수는 7회말 1사 만루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3-3 균형을 맞췄다. 이후 2사 1, 2루서 장성우가 큼지막한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멋진 결승타로 팀에 5-3을 선물했다.

김상수는 3타수 1안타 2타점, 장성우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더불어 배정대가 4타수 1안타 1타점, 황재균이 4타수 2안타 등을 지원했다.

KT 위즈 포수 장성우가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포수 장성우가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선발 쿠에바스는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빚었다. 6회초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오류 속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무사 만루서 피칭을 마무리했다.

총 투구 수는 94개(스트라이크 56개)였다. 포심 패스트볼(29개)과 스위퍼(22개), 커터(17개), 체인지업(15개), 투심 패스트볼(11개)을 섞어 던졌다. 포심과 투심 최고 구속은 각각 149km/h였다.

무사 만루서 성재헌이 구원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나머지 아웃카운트 한 개는 김민수가 책임졌다. 7회초에도 출격한 김민수는 ⅔이닝 2실점(1자책점)을 떠안았다. 필승조 김민과 마무리 박영현이 각각 1⅓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민이 승리, 박영현이 세이브를 챙겼다.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쿠에바스가 5이닝 1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무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성재헌이 실점 없이 잘 막아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김민, 박영현도 잘 막아줬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7회말 동점 타점과 결승 타점을 기록한 김상수와 장성우가 4타점을 합작하며 빅이닝을 만들어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 수고 많았다.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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