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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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꼬인 선발 로테이션…SSG, '오원석-앤더슨-엘리아스-송영진' 순으로 간다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4.07.24 19:27 / 기사수정 2024.07.24 19:27

SSG 랜더스 선발투수 오원석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선발투수 오원석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퍼즐을 다시 맞췄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 조정 계획을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빗줄기가 자주 쏟아지며 우천 취소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SSG도 마찬가지다. 지난 16일과 18일 잠실 LG 트윈스전, 20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지난 23일 수원 KT전까지 취소됐다. 선발진의 출격 순서를 정리해야 했다.

우선 지난 23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오원석 대신 24일 김광현을 앞세웠다. 이숭용 감독은 "어제(23일)부터 오늘(24일)까지 계속 고민했다. (오)원석이는 내일(25일) 등판하기로 했다"며 "드류 앤더슨은 하루 더 쉰 뒤 출전한다. 원석이가 그동안 너무 안 던져 내일은 나가야 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25일 수원 KT전에 오원석, 26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 앤더슨이 나설 예정이다.

주말은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송영진이 책임진다. 엘리아스가 27일, 송영진이 28일 각각 인천 두산전을 맡을 계획이다. 이 감독은 "우천 취소되면 선발 로테이션이 많이 꼬여버린다. 그 부분을 계속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투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게 첫 번째고, 그다음에 데이터를 본다. 상대 팀에 강한지, 좌투수와 우투수 중 누가 나은지 등에 따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SSG 랜더스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어 "일기 예보를 항상 체크하는데 잘 맞지 않는다. 중요한 건 선수들이다"며 "컨디션 조절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경기 초반이 무척 중요하다. 많이 신경 써달라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김)광현이는 오늘 순번을 지켜주기로 했다. 본인도 오늘 던지는 게 더 좋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광현이가 조금 버거워하는 게 보인다. 누구에게나 그런 힘든 시기가 있다"며 "본인이 잘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 후반기 조금 고전 중인데 반등하기 위해 잘 준비했다. 전력분석, 투수 파트와 계속 이야기하며 고민했으니 더 좋아질 것이다"고 힘을 실었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김민식(포수)-정준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홈팀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상수(2루수)-문상철(1루수)-장성우(지명타자)-김민혁(좌익수)-배정대(중견수)-강현우(포수)-황재균(3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선발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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