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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역대급 재능이다!' KIA 김도영, NC전서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달성 [광주 라이브]

기사입력 2024.07.23 20:47 / 기사수정 2024.07.23 20:47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말 1사 1루 KIA 김도영이 NC 배재환을 상대로 홈런을 치면서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말 1사 1루 KIA 김도영이 NC 배재환을 상대로 홈런을 치면서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안타-2루타-3루타-홈런.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0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도영은 첫 타석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회말 무사 1·2루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나성범의 희생 플라이 때 득점까지 올리면서 팀의 빅이닝에 기여했다.

김도영은 기세를 몰아 두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터트렸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NC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의 3구를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김도영의 방망이는 쉼 없이 돌아갔다. 5회말 1사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김도영은 7구 승부 끝에 좌중간을 가르는 장타성 타구를 만든 뒤 3루까지 내달렸다. 김도영의 발이 만든 3루타였다.

그리고 김도영은 네 번째 타석에서 기록을 완성했다. 6회말 1사 1루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NC 세 번째 투수 배재환의 5구 슬라이더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리면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31번째 기록이자 최소 타석 및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KBO리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는 이번이 두 번째(역대 1호 1996년 롯데 자이언츠 김응국)다.

한편 KIA는 김도영의 홈런에 힘입어 7회초 현재 NC에 8-1로 앞서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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