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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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G 10승' 압도적 페이스, 이제는 독주 체제 굳히기…체력 관리도 '이상 무'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4.07.20 14:39 / 기사수정 2024.07.20 14:39

2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7월 들어 승수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독주 체제를 굳히는 모양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7-3으로 승리하면서 4연승을 질주, 시즌 성적 55승2무35패(0.611)를 만들었다.

KIA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7월 12경기를 소화하면서 10승2패를 기록,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윌 크로우, 이의리, 윤영철까지 세 명의 선발투수가 이탈한 상황에서도 캠 알드레드, 황동하, 김도현 등 기존 투수들이 공백을 최소화했다.

2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2사 만루 KIA 김도영이 만루 홈런을 날린 후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2사 만루 KIA 김도영이 만루 홈런을 날린 후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팀 상승세에 있어서 가장 큰 원동력은 역시나 타선이다. KIA는 7월 타율 0.325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3할대 이상의 타율을 마크 중이다. 7월 12경기만 놓고 보면 전 경기에서 4점 이상을 뽑은 KIA다.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7월 타율 0.389)를 비롯해 김도영(0.386), 김선빈(0.314), 나성범(0.304), 박찬호(0.286) 등 주축 타자들이 계속 좋은 흐름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과부하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던 마운드는 타선의 활약으로 고민을 덜었다.

사령탑이 주목한 건 바로 타자들의 집중력이다. 이범호 감독은 "선발투수의 컨디션, 또 경기 당일 타자들의 컨디션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다"며 "타자들이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갔을 때 어떻게든 1점이라도 뽑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부분이 최근 많은 득점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1사 1,2루 KIA 최형우가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1사 1,2루 KIA 최형우가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그런 KIA 타선도 고민을 안고 있다. 바로 체력 문제다. 주전으로 활약한 야수들이 시즌 초반부터 쉼 없이 달려왔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선두를 지켜야 하는 KIA로선 체력 안배는 필수다.

이 감독은 "타격이라는 게 좋은 투수를 만나면 또 못 칠 수도 있는 것이고, 또 (최)형우나 (김)도영이나 (나)성범이, (김)선빈이 같은 선수들이 체력적인 면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한 번씩 쉬게 해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체력 문제에 대해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 이범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7~8월에 항상 경기를 잘 풀어갔기 때문에 본인이 갖고 있는 실력을 충분히 발휘한다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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