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순항 중에도... 광동 김대호 감독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 많다"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광동 김대호 감독이 1라운드 순항에도 "강팀들에 도전할 수 있는 안정감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선수단에 발전을 주문했다.

광동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DRX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시즌 5승(3패, 득실 +5)을 달성한 광동은 T1을 제치고 단독 4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대호 감독은 DRX전 완승에 대해 "기쁘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보완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김대호 감독은 "최근 뚜렷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지금 뭔가 잘해내지 못하면 플레이오프 경쟁이 힘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라운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대호 감독이 생각하고 있는 포인트는 '저점 강화'다. 김대호 감독은 "불안정한 느낌, 다양한 문제들이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갔다고 생각하면서도 착각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다시 합 맞추면서 저점 올리고 강팀들에 도전할 수 있는 안정감 찾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서머 시즌 광동의 핵심 선수들 중 특히 날개를 펼치고 있는 선수는 미드 라이너 '불독' 이태영이다. 김대호 감독은 "최근 '슈퍼 플레이'의 타율이 높은 선수다. 다른 팀원들이 잘 받쳐주는 것도 있는데 이태영 선수도 팀이 안좋은 흐름에서 주도적인 움직임을 펼칠 때가 많다. 확실히 책임감이 늘어난 것 같다"고 호평했다.

김대호 감독은 앞으로는 팬들의 기대에 더욱 부응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호 감독은 "감독직을 계속 맡아보니 선수들 모두가 정말 열심히 한다고 느낀다"며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 만들때마다 정말 죄송하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계속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