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윤영철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영건 윤영철이 2이닝만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윤영철은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전 이후 16일 만에 선발 중책을 맡은 윤영철은 경기 초반 순항을 이어갔다. 1회초 박성한-박지환-최정을 삼진-뜬공-뜬공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2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 고명준의 땅볼까지 5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2사에서 이지영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김성현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13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윤영철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하지만 몸 상태에 문제가 생겼다. 사유는 허리 통증이다. KIA 관계자는 "윤영철이 허리 근육 통증으로 교체됐으며, 광주 선한병원으로 이동해 MRI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영철을 마운드에서 내린 KIA가 3회초를 앞두고 임기영을 호출한 가운데, 첫 득점을 뽑은 팀은 SSG였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훈이 임기영의 5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8호 홈런.
하재훈의 삼진과 박성한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이 그대로 끝나는 듯했지만, 박지환이 2사에서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다. 2사 2루의 기회를 맞은 최정은 임기영의 3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트리면서 빅이닝을 완성했다.
한편 최지훈, 최정의 홈런으로 주도권을 잡은 SSG는 3회말 현재 1-0으로 앞서가는 중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