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T1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가 순위 싸움을 위해서 한화생명을 반드시 제압하겠다고 강조했다. 12일 경기에 이어 다음주에도 경기를 치르는 두 팀은 경기 결과에 따라 최상위권을 노리거나, PO 1라운드 안착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T1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T1은 시즌 5승(2패, 득실 +5)을 달성하면서 최상위권 팀을 바짝 쫓았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의 인터뷰에 응한 '제우스' 최우제는 시차 적응 기간에도 브리온의 추격을 잘 뿌리친 것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최우제는 "오늘 경기에서 위기가 많았다. 9일 저녁 11시에 한국에 복귀해 비행기에서 잠을 잘 수 밖에 없었다. 피곤하지만 승리 만들어내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e스포츠 월드컵' 우승은 T1의 올해 일정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펼칠 것 같다. 최우제는 "출국 전 KT전에서 패배하고 경기력이 아쉬웠는데, 힘든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일궈냈다"며 "메타를 잘 캐치하고 있는 것 같다. 역할에 맞게 다들 잘하고 있어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우제는 "해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며 "좋은 기운 받았으니, 계속 이어가 서머 시즌 우승을 쟁취할 수 있는 강한 팀이 되고 싶다. 메타에 잘 적응하도록 나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메타 적응'을 위해 최우제는 다양한 챔피언을 시도해볼 계획이다. 최우제는 "여러 챔피언을 기용하면서 폭을 넓히고, 숙련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12일 T1은 '최상위권 경쟁팀' 한화생명과 대결한다. 최우제는 "다음주에도 한화생명과의 경기가 있다. 순위 경쟁에서 정말 중요할 2주다"며 "승리해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