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하나인 이천수가 박주호를 지지했다.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인 리춘수에서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몸담았던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실상을 낱낱히 드러내며 축구계에 만연한 이른바 꼰대 문화에 혼자 맞서고 있는 박주호를 응원하면서 이번 일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축구계 선배들을 비판했다. 사진 이천수 유튜브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하나인 이천수가 박주호를 지지했다.
이천수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몸담았던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실상을 낱낱히 드러내며 축구계에 만연한 이른바 '꼰대 문화'에 혼자 맞서고 있는 박주호를 응원했다.
현재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화젯거리는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었던 전 국가대표 수비수 박주호의 발언이다. 박주호는 지난 8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인 '캡틴 파추호 Captain PaChuHo'에 올린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 모두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축구대표팀 새 감독 선임 작업을 주도한 전력강화위원회가 그동안 어떻게 돌아갔는지 이야기했다.
영상에는 충격적인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영상에 따르면 전력강화위원회는 3월 임시 감독을 정할 때부터 감독 후보군을 두고 투표를 진행해 임시 감독을 선임했다. 또한 정식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는 일부 위원들이 국내 감독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국내파 감독 선임을 밀어붙였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하나인 이천수가 박주호를 지지했다.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인 리춘수에서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몸담았던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실상을 낱낱히 드러내며 축구계에 만연한 이른바 꼰대 문화에 혼자 맞서고 있는 박주호를 응원하면서 이번 일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축구계 선배들을 비판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하나인 이천수가 박주호를 지지했다.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인 리춘수에서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몸담았던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실상을 낱낱히 드러내며 축구계에 만연한 이른바 꼰대 문화에 혼자 맞서고 있는 박주호를 응원하면서 이번 일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축구계 선배들을 비판했다. 사진 박주호 유튜브
박주호가 올린 영상은 앞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의 브리핑 내용 중 전력강화위원회를 추가로 소집하지 않는 등 정식적인 행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는 발언과 맞물려 큰 파장을 일으켰다. 대한축구협회는 전력강화위원회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심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박주호의 영상은 10일 오후 기준 25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팬들은 댓글로 박주호를 향한 지지를 보냈는데, 팬들의 댓글도 1만 4000개를 넘어섰다.
논란이 커지자 대한축구협회는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입장문을 통해 박주호의 발언을 조목조목 따지면서 영상 내용에 반박했다. 또한 규정상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신중하게 검토해 필요할 경우 박주호에게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 예고하기도 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하나인 이천수가 박주호를 지지했다.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인 리춘수에서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몸담았던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실상을 낱낱히 드러내며 축구계에 만연한 이른바 꼰대 문화에 혼자 맞서고 있는 박주호를 응원하면서 이번 일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축구계 선배들을 비판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하나인 이천수가 박주호를 지지했다.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인 리춘수에서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몸담았던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실상을 낱낱히 드러내며 축구계에 만연한 이른바 꼰대 문화에 혼자 맞서고 있는 박주호를 응원하면서 이번 일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축구계 선배들을 비판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박주호의 발언에 힘을 보탠 건 다름아닌 이영표 해설위원이었다.
박주호처럼 현역 시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국가대표팀에서 레프트백으로 활약했던 이 해설위원은 방송에 출연해 "지금까지 협회가 여러 행정적인 실수를 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누구든지 실수를 할 수 있으니까, 실수였겠지, 믿어보자'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실수가 반복되면 그것은 실수가 아니라 실력이 될 수 있다. 이런 걸 보면서 어떤 전체적인 변화가 필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을 통해 다시 한번 드러난 대한축구협회의 어설픈 행정을 꼬집었다.
이영표 해설위원에 이어 이천수도 박주호의 등을 밀어줬다.
이천수는 10일 개인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해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영상 촬영 중 이천수는 박주호가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지도자 경험이 없다는 발언을 들었다는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하나인 이천수가 박주호를 지지했다.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인 리춘수에서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몸담았던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실상을 낱낱히 드러내며 축구계에 만연한 이른바 꼰대 문화에 혼자 맞서고 있는 박주호를 응원하면서 이번 일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축구계 선배들을 비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하나인 이천수가 박주호를 지지했다.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인 리춘수에서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몸담았던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실상을 낱낱히 드러내며 축구계에 만연한 이른바 꼰대 문화에 혼자 맞서고 있는 박주호를 응원하면서 이번 일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축구계 선배들을 비판했다. 사진 이천수 유튜브
이에 대해 이천수는 "축구계에 없어져야 할 풍토다. 위원장과 나이 차이가 많은 사람들은 구석에서 말을 못 한다. 그래도 (박)주호는 외국 생활을 해서 발표는 한 것 같다. 근데 보통은 말을 안 하고, 들어주지도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축구계가 가장 심한 꼰대 문화(를 갖고 있다). 그거를 (박주호가) 혼자 싸우고 있는 거다"면서 "선배들이 못났다. 축구인들이 멋있게 늙어야 하는데 얼마나 답답했으면 주호 같은 후배가..."라며 축구계의 꼰대 문화를 지적했다.
이천수는 계속해서 "나는 진짜 주호에게 미안하다. 후배가 내부 총질, 내부 고발까지 하면 솔직히 엄청 힘들어진다. 이천수처럼 된다. 또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면 걔는 축구계에 정착을 못한다. 후배들이 그러고 있는데, 얼마나 선배들이 못난 건가"라며 박주호를 두둔하고 여전히 함구하고 있는 선배들을 비판했다.
사진=이천수 유튜브, 박주호 유튜브, 엑스포츠뉴스 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