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정준하가 추억의 맛집을 찾아 울컥했다.
4일 방송된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에서는 정준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요즘 먹는 것에 매너리즘에 빠졌다"며 "입맛에 자극을 줄 음식이 필요하다"고 의뢰했다.
정준하는 "믿기지 않겠지만 최근 장염이 걸렸다. 지금 아직도 혀가 누워 있다. 혀를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준하가 첫 맛집 추천 멤버로 선택한 박나래는 "식신이 인정해 주니까 일개 인간으로서 굉장히 뿌듯하고 영광"이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청량리 뼈구이 맛집을 소개했다. 박나래는 "메뉴가 나오기까지 총 6가지 코스를 거쳐 9시간이 걸린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뼈구이가 나오자 정준하는 "내가 찾아다녔던 게 이것"이라며 흥분했다.
나선욱은 기다렸다는 듯 먹방을 펼치는 정준하에게 "생각보다 너무 쉽게 매너리즘이 치료됐는데?"라고 어리둥절해했다.
정준하는 "맛있는 뼈구이집을 찾아 돌아다녔다. 돼지 특유의 잡내가 없다. 양념 때문이 아니라 돼지 잡내를 먼저 잡은 것"이라며 맛을 평가했다.
서장훈은 "안에는 굉장히 부드러운데 겉이 꼬들꼬들하다. 쫀득쫀득하다"고 감탄했다.
박나래는 "기본적으로 뜯었을 때도 살이 부드러운데 입안에 들어가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참치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은 여의도의 티본스테이크, 부대찌개 맛집을 소개했다. 이들이 찾은 곳은 본점이 아닌 분점이었다.
정준하가 "본점은 옛날 MBC 자리에 있다"고 소개하자, 신동은 "나보다 준하 형이 더 잘 아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정준하는 "사장님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며 옛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90년대에는 여기만 한 맛집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신동은 "이곳이 준하 형 맛집인 줄 전혀 몰랐다"고 당황했다.
정준하는 티본스테이크를 맛보자마자 "옛날 생각난다"고 울컥하며 "맛있다. 기가 막히다"고 감탄했다.
이어 부대찌개를 맛본 서장훈은 "여기보다 더 부대찌개 국물 잘하는 집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극찬했다.
박나래는 "다들 땀을 흘리는 거 보니까 진정성이 느껴진다. 여기가 워터밤"이라고 강조했다.
신동은 "부대찌개를 먹고 나서 밥을 넣어 비벼 먹지 않냐. 여기에서는 마가린을 같이 넣어야 한다"고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