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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km 총알타구 잡혔다' 상대 호수비에 막힌 김하성, 9G 연속 안타 마감...SD는 TEX에 0-7 완패

기사입력 2024.07.03 12:35 / 기사수정 2024.07.03 12:3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3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9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8에서 0.226으로 소폭 하락했다. 팀은 0-7로 완패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3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9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8에서 0.226으로 소폭 하락했다. 팀은 0-7로 완패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어썸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9'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김하성은 10경기 연속 안타 도전에 실패했고, 시즌 타율은 0.228에서 0.226으로 소폭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도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선발투수 딜런 시즈가 3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타선은 경기 내내 침묵으로 일관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텍사스에 0-7로 완패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46승43패가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3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9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8에서 0.226으로 소폭 하락했다. 팀은 0-7로 완패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3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9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8에서 0.226으로 소폭 하락했다. 팀은 0-7로 완패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원정팀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도노반 솔라노(3루수)-잭슨 메릴(중견수)-김하성(유격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브라이스 존슨(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네이선 이볼디를 선발로 내세운 홈팀 텍사스는 마커스 시미언(2루수)-조시 스미스(유격수)-나다니엘 로우(1루수)-아돌리스 가르시아(우익수)-와이엇 랭포드(좌익수)-요나 하임(포수)-데렉 힐(지명타자)-레오디 타바레스(중견수)-조나단 오넬라스(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하성 입장에서 가장 아쉬운 건 첫 타석이었다.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이볼디의 5구 직구를 공략해 3루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이때 3루수 오넬라스가 한 번에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는데, 근처에 있던 유격수 스미스가 재빠르게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다. 결과는 아웃. 1루로 전력질주한 김하성은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타구속도가 시속 106.4마일(약 171km)에 달했던 만큼 야수가 처리하기 어려운 타구였지만, 스미스의 판단과 정확한 송구가 아웃으로 연결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3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9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8에서 0.226으로 소폭 하락했다. 팀은 0-7로 완패했다. A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3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9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8에서 0.226으로 소폭 하락했다. 팀은 0-7로 완패했다. AP 연합뉴스


첫 타석에서 상대의 호수비에 막힌 김하성은 5회초 2사에서 공 3개 만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출루에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이었던 8회초 1사 1루에서는 2루수 땅볼 때 1루주자 솔라노의 포스아웃 이후 1루를 밟았고,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득점권 기회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히가시오카가 3루수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득점까지 만들진 못했다.

김하성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도 다소 고전했다. 시즈는 1회말 1사에서 스미스에게 안타를 내준 데 이어 후속타자 로우에게 선제 투런포를 헌납했고, 2회말에는 타베라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3회말에도 로우의 투런포로 2실점하면서 흔들렸다. 그 사이 두 팀의 격차는 5점 차까지 벌어졌다.

4회말 시미언의 1타점 적시타까지 4이닝 연속 실점으로 무너진 시즈는 결국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승부의 추가 텍사스 쪽으로 기울어졌다. 1회초부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타선은 7회초까지 이볼디를 상대로 무득점에 그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완투수 딜런 시즈가 3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팀은 0-7로 완패했다. AF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완투수 딜런 시즈가 3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팀은 0-7로 완패했다. AFP 연합뉴스


텍사스가 8회초 두 번째 투수 조나단 에르난데스를 마운드에 올린 뒤에도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8회초와 9회초를 무득점으로 마감하면서 7점 차 패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4일 텍사스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2연패 탈출을 노린다. 아담 마주르가 존 그레이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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