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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우천 중단' 수원 삼성-KT전, 결국 '우천 노게임'…30일 DH1 원태인vs고영표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4.06.29 20:29 / 기사수정 2024.06.29 20:29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정규시즌 맞대결 경기가 4회말 우천 중단된 데 이어 결국 우천 노게임으로 취소됐다. 수원, 최원영 기자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정규시즌 맞대결 경기가 4회말 우천 중단된 데 이어 결국 우천 노게임으로 취소됐다. 수원, 최원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결국 경기가 취소됐다.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쳤다.

오후 5시 경기 개시 후 3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빗줄기는 급격히 굵어졌다. 삼성이 7-1로 앞선 상황, 4회말 KT의 공격서 1사 1루 황재균의 타석을 앞두고 우천 중단이 선언됐다. 오후 6시 26분부터 기다림의 시간이 이어졌다. 59분간 중단된 끝에 오후 7시 25분 우천 노게임이 확정됐다. 올 시즌 2번째다.

이날 KT와 삼성의 경기는 30일로 미뤄졌다. 30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 1차전이 시작된다. 선발투수로 삼성은 원태인, KT는 고영표를 예고했다. 1차전 종료 후 2차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9일 경기서 홈팀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오재일(1루수)-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김상수(유격수)-오윤석(2루수)-홍현빈(우익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엄상백.

원정팀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윤정빈(우익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백정현.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가 경기 중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가 경기 중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회초 김지찬의 유격수 뜬공, 윤정빈의 헛스윙 삼진 후 구자욱이 우전 2루타를 쳤다. 강민호의 중견수 뜬공으로 3아웃이 채워졌다.

1회말 KT가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로하스가 백정현의 4구째, 140km/h의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 홈런을 선보였다. 시즌 22호포다.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은 올 시즌 6번째이자 통산 362번째, 개인 3번째다. KT가 1-0으로 앞서나갔다. 강백호의 볼넷 후 장성우가 병살타를 쳐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오재일의 우중간 2루타 후엔 배정대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초 맥키넌의 볼넷, 김영웅의 1루 땅볼로 1사 2루. 박병호가 헛스윙 삼진, 류지혁이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2회말 황재균이 10구 접전 끝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상수의 3루 땅볼 후 오윤석이 좌전 2루타를 터트렸다. 홍현빈의 중견수 뜬공으로 득점을 내진 못 했다.

삼성은 3회초 반격에 성공했다. 이재현의 좌전 안타로 무사 1루. 김지찬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타구를 잡은 엄상백이 1루에 송구했는데 멀리 벗어나 실책으로 이어졌다. 무사 1, 3루서 김지찬이 곧바로 도루해 무사 2, 3루를 빚었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경기 중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경기 중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경기 중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경기 중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윤정빈의 헛스윙 삼진 후 구자욱이 1루 땅볼을 쳤다. 이재현은 득점했고, 김지찬은 3루로 나아갔다. 구자욱만 1루에서 아웃됐다. 점수는 1-1. 이어 강민호가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삼성이 2-1로 역전했다. 맥키넌의 3루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3회말은 삼자범퇴였다. 로하스가 2루 뜬공, 강백호가 중견수 뜬공, 장성우가 3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4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영웅의 볼넷 및 도루, 박병호의 유격수 뜬공으로 1사 2루. 류지혁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3-1로 점수를 벌렸다. 이재현의 좌전 안타 후 김지찬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4-1을 이뤘다. 윤정빈의 중견수 뜬공 후엔 구자욱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점수는 5-1.

KT가 투수를 이채호로 교체했다. 강민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맥키넌의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삼성이 7-1까지 달아났다. 김영웅의 2루 땅볼 아웃으로 길었던 4회초가 막을 내렸다.

4회말에 앞서 3루수 김영웅 대신 전병우가 투입됐다. 삼성은 "우천으로 선수 보호 차원 및 수비 강화를 위해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재일의 2루 땅볼, 배정대의 우전 안타로 1사 1루가 된 후 황재균의 타석을 앞두고 경기가 중단됐다. 노게임으로 모든 기록이 사라지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맥키넌이 경기 중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맥키넌이 경기 중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수원, 최원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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