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이 4회말 우천으로 인해 중단됐다. 수원, 최원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경기가 중단됐다.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경기 전부터 날이 흐렸다. 빗방울이 떨어지진 않았다. 경기 개시 후 3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빗줄기는 급속도로 굵어졌다. 수원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결국 4회말 1사 1루서 황재균의 타석을 앞두고 경기에 쉼표가 찍혔다. 오후 6시 26분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이날 홈팀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오재일(1루수)-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김상수(유격수)-오윤석(2루수)-홍현빈(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엄상백.
원정팀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윤정빈(우익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선발투수는 백정현.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가 정규시즌 경기 중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정규시즌 경기 중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회말 KT가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로하스가 백정현의 4구째, 140km/h의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 홈런을 선보였다. 시즌 22호포다. KT가 1-0으로 앞서나갔다. 더불어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은 올 시즌 6번째이자 통산 362번째, 개인 3번째다.
삼성은 3회초 반격에 성공했다. 이재현의 좌전 안타로 무사 1루. 김지찬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타구를 잡은 엄상백이 1루에 송구했는데 실책으로 이어졌다. 무사 1, 3루가 됐다. 김지찬이 곧바로 도루해 무사 2, 3루를 빚었다. 윤정빈의 헛스윙 삼진 후 구자욱이 1루 땅볼을 쳤다. 이재현은 득점했고, 김지찬은 3루로 나아갔다. 구자욱만 1루에서 아웃됐다. 점수는 1-1. 이어 강민호가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2-1로 역전했다.
삼성은 4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영웅의 볼넷 및 도루, 박병호의 유격수 뜬공으로 1사 2루. 류지혁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3-1로 점수를 벌렸다. 이재현의 좌전 안타 후 김지찬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4-1을 이뤘다. 윤정빈의 중견수 뜬공 후엔 구자욱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점수는 5-1.
KT가 투수를 이채호로 교체했다. 강민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맥키넌의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삼성이 7-1까지 달아났다. 김영웅의 2루 땅볼 아웃으로 길었던 4회초가 종료됐다.
이어 4회말 경기가 중단되고 그라운드에 방수포가 깔렸다. 삼성이 7-1로 앞선 상황에서 멈춰섰다.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정규시즌 경기 중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정규시즌 경기 중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수원, 최원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