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광동이 피어엑스를 완파하면서 빠르게 4승을 달성했다.
광동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광동은 빠르게 시즌 4승(1패, 득실 6)을 달성하면서 T1, 디플러스 기아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1세트에서 광동은 니달리를 선택한 '커즈' 문우찬의 설계 속 피어엑스를 상대로 낙승을 거뒀다. 문우찬의 니달리는 적진에 먼저 침투하면서 초반 라인 구도를 빠르게 자신들 방향으로 돌렸으며, 이에 피어엑스는 오브젝트 사냥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소규모 전투에서 상체 성장을 이뤄낸 광동은 본격적으로 피어엑스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28분 적진으로 진입한 광동은 피어엑스의 반격 의지를 제대로 꺾고 넥서스까지 진격했다. 남은 수비 병력을 모두 없앤 광동은 30분이 되기 전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으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세트에서도 두 팀의 흐름은 비슷했다. 상체에서 다시 한번 사고가 났다. 1세트 문우찬의 니달리와 함께 팀을 이끌었던 '두두' 이동주는 크산테로 상당한 교전 능력을 선보였다. 10분 전투에서 완승을 거둔 광동은 각종 오브젝트를 독식하면서 후반 마무리를 위한 발판을 잘 마련했다.
피어엑스는 광동의 스노우볼을 잘 방어하면서 역전을 도모했다. 광동은 첫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했음에도 5명이 모두 쓰러지면서 굳히기에 실패했다. 30분 미드 라인 전투에서 대승을 만들어낸 피어엑스는 자신들이 게임을 끝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끌려다니던 광동은 36분 드래곤 둥지 앞에서 완승을 만들어내면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비어있는 적진으로 향한 광동은 넥서스까지 파괴하고 2-0 승리를 만들어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