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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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바이에른 뮌헨 소속' 이현주, 하노버96 임대...등번호 11번, 구매 옵션 포함

기사입력 2024.06.23 18:29 / 기사수정 2024.06.23 18:2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소속 미드필더이자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꼽히는 이현주가 하노버96으로 임대 이적했다.

하노버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현주가 뮌헨에서 하노버로 이적했다. 하노버의 세 번째 영입이다. 미드필더 이현주는 뮌헨에서 1년 임대로 하노버에 왔다. 21세의 한국 선수에게는 구매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매 옵션은 해당 선수를 임대한 구단이 원할 경우 정해진 금액을 원 소속팀에 지불하고 선수를 완전 영입하는 옵션이다. 이는 이현주의 활약과 하노버의 결정에 따라 후에 이현주가 하노버로 완전 이적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하노버는 "이현주는 한국 최고의 클럽 포항 스틸러스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고, 14세 이하(U-14) 대표팀에 발탁돼 조국의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뛰었다. 현재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연령별 대표팀 14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라며 이현주를 소개했다.

또 구단은 "2022년 1월 당시 19세였던 이현주는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2022-23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 II(뮌헨의 리저브팀)에서 20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1년 임대 계약으로 SV 베헨 비스바덴에 합류해 2부리그에서 28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현주는 어린 시절 K리그 명문 구단 포항 유스를 거쳐 2022년 뮌헨에 입단한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초기에는 임대생 신분으로 뮌헨에 합류했지만, 뮌헨이 지난 2022년 여름 이현주의 구매 옵션을 발동해 그를 완전 영입했다.

당시 이현주는 1군 훈련에도 참가하는 등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경험을 위해 뮌헨 II으로 보내졌다. 지난 시즌에도 2. 분데스리가(2부리그)로 승격한 베헨 비스바덴의 러브콜을 받아 2부리그에서 한 시즌 동안 임대로 꾸준히 출전 경험을 쌓았다.

2024-25시즌에 앞서 뮌헨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현주를 1군으로 부르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었으나, 뮌헨은 이현주를 한 시즌 더 임대 보내기로 결정했다. 뮌헨의 2선이 과포화 상태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현주는 하노버 구단을 통해 "하노버는 지난 시즌 대부분의 기간 동안 좋은 축구를 했다. 많은 팬들과 훌륭한 경기장을 갖춘 빅 클럽이다. (하노버가) 내게 관심이 있다는 걸 알게 됐을 때 금세 마음을 정했다. 매 훈련과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라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하노버96에 따르면 이현주의 등번호는 11번이다. 이현주는 곧 새 팀원들을 만나 함께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하노버, 바이에른 뮌헨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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