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한 유튜버가 가수 황영웅이 결혼한다는 가짜뉴스로 팬들을 놀라게 해 빈축을 샀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는 '황영웅의 결혼 계획 공개! 이상형 여자 친구와의 러브스토리.. 유튜브에서 깜짝 결혼 발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황영웅이 여자 친구와의 결혼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 영상에는 "황영웅의 이상형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왔으며, 최근에는 건강하고 잘 먹는 여성에 호감을 갖게 됐다"며 "황영웅은 특별한 이상형이 없지만 키가 169cm 정도라면 외적으로 아름답게 느껴질 것 같다고 했다. 아직 결혼 계획은 없으며, 언젠가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싶다는 마음도 전했다"고 과거 그가 언급했던 이상형 발언만 담겨있다.
이에 황영웅의 팬들은 채널 댓글에 '가짜 뉴스'임을 지적했다. 팬들은 "황영웅이 결혼한다는 줄 알았다", "이런 가짜뉴스 왜 만드냐", "가뜩이나 황영웅 이미지도 나쁜데 가짜뉴스까지 판을 치네", "제목으로 사기쳤다" 등의 비난을 했다.
한편 황영웅은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탄탄한 실력과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며 우승 후보로 손꼽혔으나 학폭 의혹부터 상해 전과, 데이트 폭력 등 연속된 논란으로 자진 하차했다.
당시 황영웅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인정하며 "제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 입은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했다.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되어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사과했다.
이후 6개월 자숙 기간을 가진 황영웅은 지난해 첫 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사진 = MBN, 유튜브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