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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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에서 박용택, 또 박용택에서 손아섭으로[현장뷰]

기사입력 2024.06.21 08:00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지영 기자) KBO리그 '안타왕' 대관식이 열렸다.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KBO 역대 최다 안타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새겼다.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손아섭은 6회초 2사 두산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던진 6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2007년 4월 7일 KBO리그 데뷔전 첫 안타 이후 18시즌 만에 만들어낸 2505번째 안타. 이 안타로 손아섭은 박용택 KBSN 해설위원(전 LG, 은퇴)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박용택은 지난 2018년 6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양준혁(전 삼성, 은퇴)이 보유했던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넘어선 2,319개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당시 종전 기록 보유자 양준혁이 기념 행사에 참석해 박용택에게 꽃다발을 안기며 축하를 보낸 바 있다.

그리고 6년 뒤인 오늘, 박용택은 본인의 기록을 뛰어넘은 손아섭을 축하해주기 위해 잠실구장을 찾았다. 박용택은 NC 구단에 직접 연락해 손아섭의 기록 경신을 축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6회초 종료 후 손아섭의 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 NC 임선남 단장의 기념 트로피 전달을 시작으로 NC 강인권 감독과 박건우, 두산 주장 양석환이 꽃다발을 건넸다. 

종전의 안타왕이었던 박용택 역시 손아섭에게 환한 미소와 함께 축하 인사를 전하며 훈훈한 전통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역대 두 번째 2500안타를 넘어 안타왕에 등극한 손아섭은 이제 KBO리그 최초 3000안타 고지를 넘본다. 박용택 또한 손아섭이 3000안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을 전했다.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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