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DRX가 '테디' 박진성의 남다른 활약을 앞세워 시즌 2승을 확보했다.
DRX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DRX는 시즌 2승(1패, 득실 +2)을 달성하면서 시즌 초반 순항 소식을 알렸다.
1세트에서 DRX는 베테랑 '테디' 박진성의 애쉬를 필두로 다수의 전투 승리를 이끌어내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순항하던 DRX는 26분 피어엑스에 비수를 꽂았다. '랩터' 전어진의 니달리를 먼저 요리한 DRX는 '화염 드래곤의 영혼'까지 얻고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DRX의 넘치는 화력을 피어엑스는 좀처럼 떨쳐내지 못했다. 33분 장로 드래곤 앞에서 피어엑스의 마지막 노림수까지 간파한 DRX는 에이스를 기록한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 DRX는 피어엑스의 실수를 잘 포착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드래곤 2스택을 쌓은 DRX를 상대로 피어엑스가 한타 승리를 잘 이끌어냈으나, 이후 포탑에서 무리한 피어엑스는 크게 고꾸라지고 말았다. 18분 3번째 드래곤 전투에서도 박진성의 카이사와 '스폰지' 배영준의 비에고가 맹활약하면서 DRX의 승리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DRX는 24분 4번째 드래곤 전투에서도 박진성의 카이사가 킬을 쓸어 담으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돌려깎기로 피어엑스를 조급하게 만든 DRX는 39분 끈질긴 추격을 겨우 떨쳐내면서 넥서스를 파괴하고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