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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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훈훈할 건데…대학축제 출연료 돌려준 뉴진스→제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6.20 16:10 / 기사수정 2024.06.20 16:27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상반기 대학 축제 시즌을 맞아 수많은 아티스트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20대 청춘들과 호흡을 맞췄다. 뉴진스, 아이브, 엔믹스, 에스파, (여자)아이들 등 인기 걸그룹은 물론 싸이, 잔나비, 태양, 지코, 비비, 제시 등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밟았다.  

특히 올해는 대학 간 '라인업 경쟁'이 펼쳐질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웠는데 생동감 있는 라이브와 음악방송, 콘서트 등에서는 볼 수 없는 꾸밈 없는 퍼포먼스가 MZ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훔친 것.  

이 가운데 몇몇 아티스트들은 자신들의 무대를 뜨거운 에너지로 보답해 준 대학생들을 위해 출연료를 기부하기도 해 훈훈함을 선사한다. 



뉴진스는 지난달 25일 고려대학교를 시작으로 27일 조선대학교, 28일 동의대학교와 부산대학교, 30일 동국대학교와 세종대학교, 31일 중앙대학교 축제에 출연했다. 이들은 무대에서 신곡 '하우 스위트(How Sweet)'와 '버블 검(Bubble Gum)'을 비롯해 히트곡 퍼레이드로 열띤 호응을 얻었다.

당시 하이브와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 간의 갈등이 정점에 치달은 상황이었음에도 뉴진스는 여전한 화제성으로 대학축제 행사 섭외 1순위로 손꼽힌 바. 

이후 지난 3일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는 대학축제 수익금 전액을 한국장학재단에 기부했다. 뉴진스와 어도어가 전달한 기부금은 저소득층 대학생의 생활비 및 주거비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뉴진스와 어도어는 "일주일 간 7개의 대학축제 무대에 서며 정말 큰 힘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리가 받은 마음을 도움이 필요한 대학생 분들에게 돌려드리고 싶었다. 이런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데뷔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신인이 축제 수익금 전체를 기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통큰 기부로 대중의 호감을 더했다. 

제시 역시 대학축제 출연료를 전액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20일 공연을 주관한 주식회사 케이스바이케이스 관계자에 따르면 제시는 단국대학교 축제 '단페스타(DNAFESTA)' 출연료 전액을 단국대학교의 어려운 학생이나 학교 발전을 위한 발전 기금으로 기부했다. 

지난달 22일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단페스타'에 출연한 제시는 '줌(ZOOM)', '어떤X', '눈누난나' 등 히트곡 메들리를 펼치며 남다른 무대매너로 학생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이 가운데, 제시가 데뷔 이후 최초로 대학 축제 출연료를 기부한 것.

축제 무대에서 보낸 시간이 기억에 남은 제시는 학생들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출연료 전액 기부를 확정했다는 후문이다.



10CM(권정열)은 지난 2022년, 2023년 2년 연속 모교인 연세대 신촌 캠퍼스에서 진행된 '아카라카' 무대에 올랐으며, 출연료 전액을 연세대 교육학과에 기부했다. 

10CM는 2002년 연세대 교육학과에 입학했으나, 전공을 살리는 대신 뮤지션이 되는 길을 택하면서 대학을 중퇴했다. 하지만 이러한 배경과 무관하게 모교에 기부를 하면서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밴드 잔나비의 보컬리스트 최정훈은 2019년에 이어 2022년, 모교인 경희대학교에 축제 출연료 전액을 기부,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특히 잔나비는 타 대학 축제 또한 일반 행사의 절반 이하 개런티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무명시절부터 잔나비를 알아봐 준 대학을 우선으로 찾는 등 청춘들을 위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어도어, 케이스바이케이스, 페포니뮤직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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