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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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앤톤, 가수 데뷔 반대...피는 못 속이겠더라" 소름돋은 일화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4.06.19 23:3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윤상이 아들 앤톤을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난 안경 벗는 건 딱 질색이니까' 특집으로 꾸며져 연예계를 대표하는 '안경좌' 4인윤상, 최다니엘, 권정열, 고영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상은 아들 앤톤이 데뷔를 하게 된 것에 대해 4년 전 일을 회상했다. 윤상은 "4년 전에 김이나 씨랑 같이 아들하고 식사를 한 적이 있다. 그 때 김이나 씨가 아들 사진을 올렸는데, 그 사진을 올린 후 아들의 팔로워 수가 하루만에 만명이 늘었었다"고 했다. 

이어 "그 때 앤톤이 자신의 가능성을 알았던 것 같다. 그 때만해도 아들이 수영에 올인을 할 때였다. 10년동안 수영만 했다. 그랬던 애가 가수가 되겠다고 하니까 반대를 했다. 아들한테 '잘 생각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윤상은 그럼에도 마음이 바뀐 이유를 묻자 "제가 음악 감독을 하던 영화에서 멜로 분위기의 음악이 필요했는데, 아들한테 만들어보라고 시켜봤다. 그런데 그걸 밤을 새워가면서 진정성 있게 작업을 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음 날 아들이 만든 음악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 '이걸 하루만에 만들었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는 못 속이겠더라. '이렇게 된 거 밀어주자'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웃었다. 

이에 MC 장도연은 만약에 둘째 아들도 가수가 된다고 하면 어떡하실거냐"고 궁금해했고, 윤상은 "사람 마음이 갈대 같은게, 예전에는 반대를 했었다. 그런데 첫째가 잘되고 나니까 지금은 둘째가 하고 싶다고 하면 막을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날 권정열이 진정한 '안경좌'의 모습을 보여줬다. 권정열은 "안경좌 타이틀은 안경 없이는 활동을 못하는 사람이다. 저랑 고영배는 안경 벗으려는 낌새만 느껴져도 회사에서 연락이 온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권정열은 "저희들은 안경을 벗으면 큰일난다. 그리고 이석훈도 '안경좌'에 끼면 안된다. 일단 키도 175cm가 넘고. 화보 촬영이나 이럴 때 스스로 안경을 벗기도 하지 않냐. 그럼 안된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이어 "제가 농담처럼 은퇴하는 날 벗겠다고 했다. 회사도 제 안경을 가장 지키려고 한다. 그런데 일상에서는 안 쓴다. 그러면 저를 잘 못 알아보신다. 그런데 간혹 안경을 안 썼는데 알아보시면 난감하다. 그래서 정말 무릎을 꿇을 정도로 미안해하면서 사진을 거절한 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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