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지난 10일(한국시간) 지로나에 있는 한 골프 클럽에서 진행된 레전드 트로피 대회에 참석한 과르디올라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이날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로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럴 일 없다며 일축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펩 과르디올라가 영광의 순간을 만들었던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지난 10일(한국시간) 지로나에 있는 한 골프 클럽에서 진행된 레전드 트로피 대회에 참석한 과르디올라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이날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로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럴 일 없다며 일축했다.
과르디올라는 "미래에 바르셀로나로의 문이 닫혀있는가?"라고 질문을 받았다. 그는 주저하지 않고 "그렇다 닫혔다. 우리는 이제 나이가 들었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지난 10일(한국시간) 지로나에 있는 한 골프 클럽에서 진행된 레전드 트로피 대회에 참석한 과르디올라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이날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로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럴 일 없다며 일축했다. 연합뉴스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를 떠난 지 12년이 됐다. 지난 2011-2012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난 그는 1년 뒤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맡아 3년간 지휘했고 2016년 맨체스터 시티 감독으로 부임해 지금까지 8년간 이끌고 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선수로 데뷔한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에서 통사 384경기에 출전하며 선수로 이미 구단 레전드였다.
2006년 선수 생활을 은퇴한 뒤, 과르디올라는 2007년 바르셀로나 B팀 감독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한 시즌 간 지도한 뒤, 1군 팀 감독을 맡은 그는 첫 시즌에 이른바 트레블(라리가-코파델레이-챔피언스리그)과 6관왕(슈퍼컵-수페르코파-클럽월드컵)을 차지하면서 대단한 출발을 보였다.
나아가 과르디올라는 라리가 3연패, 코파델레이 우승 2회, 수페르코파 3연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UEFA 슈퍼컵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2회 등 바르셀로나에서만 세 시즌 동안 14개의 트로피를 땄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지난 10일(한국시간) 지로나에 있는 한 골프 클럽에서 진행된 레전드 트로피 대회에 참석한 과르디올라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이날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로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럴 일 없다며 일축했다. 연합뉴스
과르디올라는 이제 바르셀로나의 색채에서 벗어나 맨시티에서 자신의 하늘색 색채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2022-2023시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했고 지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초의 4연패에 성공했다.
과르디올라는 현재 2025년 여름까지 맨시티와 계약이 돼 있어 다가오는 2024-2025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맨시티에서만 8년을 보낸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5년부터 리버풀을 이끌어 온 위르겐 클롭 감독이 클럽을 떠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질되지 않고 한 팀을 가장 오랫동안 이끌어 온 최장수 감독이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시티의 우승 퍼레이드 도중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다음 시즌이 시작되면 당신은 프리미어리그 최장수 감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맨시티에)영원히 머물겠습니까? 우리가 당신을 영원히 머물게 할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축하하는 우승 퍼레이드에서 클럽에 영원히 남을 것이냐는 질문에 웃음으로 답했다. 지난 2016년부터 맨시티를 이끌어 온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6번을 차지하면서 맨시티 전성기를 이끌었다. 어느덧 계약 만료까지 단 1년만 남은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까지만 맨시티를 지휘하고 클럽을 떠날 거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스카이스포츠
맨시티에서 뼈를 묻을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원히?!"라고 말한 뒤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의 웃음은 다음 시즌이 끝난 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난다는 보도가 나와 큰 화제를 일으켰다.
영국 '데일리 메일' 소속이자 맨체스터 시티 소식에 정통한 잭 고헌은 지난달 27일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이 그의 잔류를 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다. 그는 FA컵 결승전에서 패배한 뒤 마지막으로 스쿼드를 재구성하려고 한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축하하는 우승 퍼레이드에서 클럽에 영원히 남을 것이냐는 질문에 웃음으로 답했다. 지난 2016년부터 맨시티를 이끌어 온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6번을 차지하면서 맨시티 전성기를 이끌었다. 어느덧 계약 만료까지 단 1년만 남은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까지만 맨시티를 지휘하고 클럽을 떠날 거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연합뉴스
고헌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은 마지막 12개월에 접어들었다. 구단은 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15개의 주요 트로피를 획득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임기를 연장하기 원하지만, 구단의 고위층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9년 차를 끝으로 떠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맨시티 이사회는 2025년 계약이 종료되는 과르디올라와의 재계약을 낙관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라며 "과르디올라 감독과 유사한 스타일을 지닌 미첼 산체스 감독을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이어 "맨시티는 영광스러운 시대의 끝을 바라보며 과르디올라 없는 미래를 준비해 왔다"며 "맨시티는 차기 감독이 과르디올라와 같은 가치관을 지니고 그의 유산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과르디올라의 다음 클럽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확실히 아닐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축하하는 우승 퍼레이드에서 클럽에 영원히 남을 것이냐는 질문에 웃음으로 답했다. 지난 2016년부터 맨시티를 이끌어 온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6번을 차지하면서 맨시티 전성기를 이끌었다. 어느덧 계약 만료까지 단 1년만 남은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까지만 맨시티를 지휘하고 클럽을 떠날 거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