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가장 섹시한 빌라 팬'으로 알려진 여성 모델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AV) 선수들에게 자신의 사진을 보내기로 결정, 화제를 모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8일(한국시간) "모델 알렉시스 그레이스는 이번 시즌 뛰어난 성과를 낸 애스턴 빌라 선수들에게 무료로 누드 사진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레이스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만 37만명을 넘긴 인플루언서다. 빼어난 외모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녀는 평소 애스턴 빌라를 좋아해 '가장 섹시한 빌라 팬'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녀를 포함해 빌라 팬들에게 2023-2024시즌은 잊지 못할 한 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빌라는 이번 시즌 쟁쟁한 경쟁팀들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4위를 차지하면서 1983년 이후 4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었다.
빌라는 시즌 막판 손흥민이 주장으로 활약 중인 토트넘 홋스퍼와 치열한 4위권 경쟁을 펼쳤지만, 토트넘이 강팀과의 연전에서 승점을 쌓지 못하는 동안 차이를 벌리는데 성공하면서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또 라이벌의 강등도 빌라 팬들을 한층 더 즐겁게 만들었다. 빌라와 버밍엄 시티는 같은 영국 버밍엄을 연고지로 삼고 있어 라이벌 관계인데, 버밍엄 시티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24팀 중 22위를 차지해 29년 만에 3부리그로 강등됐다.
라이벌 클럽이 3부리그로 강등됐고, 응원하는 클럽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하자 빌란 팬들은 기분 좋게 시즌을 마쳤다. 이때 그레이스는 올시즌 훌륭한 성과를 낸 빌라 선수들을 위해 자신의 누드 사진을 보내주겠다고 밝히면서 화제를 일으켰다.
매체에 의하면 그녀는 "우리가 4위를 했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는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고,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에메리는 정말 천재이다. 우리 팀 벤치는 맨체스터 시티나 리버풀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정말 놀라온 일을 해냈다"라며 "너무 말했기 때문에 애스턴 빌라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무료로 누드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난 너희들과 에메리를 사랑하다"라고 덧붙였다.
파격적인 약속은 한 후 그녀는 애스턴 빌라 1군 선수 한 명이 벌써 관심을 표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사실 이미 한 선수와 연락을 한 적 있다"라며 "우리는 이를 우리 사이에 남겼다. 이름을 공유하지 않겠다"라며 연락을 취한 빌라 선수 신상을 보호했다.
사진=그레이스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