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김영철이 과거 개그맨 집합에 관한 일화를 공개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기 살려주는 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개그맨 김영철, 박영진, 박성광이 등장해 만담을 나눴다.
이날 김영철은 개그계 집합 문화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김영철은 "내가 옛날에 박성광에게 집합 비슷하게 해서 버벅거리지 않았냐"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집합이 익숙하지 않아서 카리스마가 없었다"며 "선배들이 '너네들 15기, 16기 혼 좀 내' 할 때 스트레스였다"고 토로했다.
김영철은 "동기 김대희는 카리스마가 있었다"며 "대희는 집합시킬 때 '15기, 16기 다 모여!' 이렇게 하는데, 나는 말을 버벅거렸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 번은 박성광을 야단치는데, 성광이가 '너무 많이 버벅거리시는데요' 하더라"고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김영철은 박성광과의 라디오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앞서 박성광은 김영철이 DJ로 진행한 라디오에 3년 가량 고정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김영철은 "당시 박성광이 버벅거릴 때가 있었다. 그래서 웃기려고 '또 틀렸어' 이런 장난을 쳤는데, 방송 끝나고 양희은 선생님께 문자가 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양희은 선생님이 '영철아, 매일 아침 네 라디오 잘 듣고 있다'며 '근데 너, 박성광에게 하는 거 그러면 안된다. 갑질로 보인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희은이) '그렇게 웃기면 안 된다. 게스트에게 따뜻하게 대해라'며 따끔하게 혼냈다"고 덧붙였다.
사진=VIVO TV - 비보티비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