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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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3루타+홈런→코너 6이닝 1실점 쾌투…삼성, KT 3-1 제압 '2연패 탈출'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4.05.22 21:19 / 기사수정 2024.05.22 22:12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적시타를 친 뒤 3루에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적시타를 친 뒤 3루에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필요한 만큼 점수를 내고, 잘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를 끊어냈다.

중심에 구자욱이 있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3루타를 터트리더니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귀중한 득점을 올리는 데 앞장섰다.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태훈이 3타수 1안타 1타점 등을 보탰다.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는 6이닝 2피안타 5사사구 9탈삼진 1실점, 투구 수 95개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시즌 4승째(3패)를 챙겼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종전 최다 탈삼진은 5월 16일 SSG 랜더스전, 10일 NC 다이노스전, 3월 23일 KT전의 8개였다.

김태훈과 임창민, 오승환이 각 1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이었다.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도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 투구 수 104개로 호투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이 부족해 승리에 닿지 못했다. 이상동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마지막 이닝을 삭제했다.

타선에선 배정대가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선발 라인업

-삼성
: 구자욱(좌익수)-김태훈(우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지명타자)-류지혁(3루수)-이재현(유격수)-이성규(중견수)-김재상(2루수)-이병헌(포수).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

-KT: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천성호(2루수)-박병호(1루수)-오윤석(3루수)-신본기(유격수)-배정대(중견수).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3회: 주도권 잡은 삼성

1회초 코너가 로하스를 2루 땅볼, 김민혁을 유격수 직선타, 강백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삼성은 1회말 곧바로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우중간 3루타를 터트리며 포효했다. 중견수 배정대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구자욱이 3루에 안착했다. 후속 김태훈이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삼성이 1-0으로 앞서나갔다. 맥키넌의 1루 땅볼로 1사 3루. 김영웅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김태훈이 득점해 2-0이 됐다. 류지혁은 헛스윙 삼진을 떠안았다.

2회초 장성우와 천성호의 루킹 삼진, 박병호의 유격수 땅볼로 KT의 공격이 종료됐다.

2회말 이재현이 투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타구는 쿠에바스의 글러브에 맞은 뒤 뒤로 흘렀다. 쿠에바스가 다시 뛰어가 공을 잡았지만 넘어지며 미끄러져 1루에 송구하지 못했다. 쿠에바스는 이성규를 중견수 뜬공, 김재상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병헌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마쳤다.

KT는 3회초 한 점 만회했다. 오윤석의 좌전 2루타 후 신본기가 코너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코너는 신본기의 번트 타구를 직접 처리했는데 1루 송구가 높았다. 무사 1, 3루서 배정대가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1-2 추격의 점수를 만들었다. 로하스의 헛스윙 삼진과 배정대의 도루실패아웃으로 금세 2아웃이 올라갔다. 김민혁의 몸에 맞는 볼 이후 강백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삼성도 3회말 달아났다. 구자욱이 쿠에바스의 초구, 147km/h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의 솔로 홈런으로 3-1을 이뤘다. 김태훈의 2루 땅볼, 맥키넌의 우익수 뜬공, 김영웅의 중견수 뜬공으로 공격은 막을 내렸다.

KT 위즈 배정대가 경기 중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배정대가 경기 중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6회: 0-0-0

4회초 장성우의 볼넷, 천성호의 투수 땅볼로 1사 1루. 박병호의 헛스윙 삼진 후 천성호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루서 오윤석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말 류지혁의 헛스윙 삼진, 이재현의 중견수 뜬공, 이성규의 좌익수 뜬공으로 3아웃이 채워졌다.

5회초도 삼자범퇴였다. 신본기의 1루 땅볼, 배정대의 중견수 뜬공, 로하스의 루킹 삼진이 나왔다.

5회말엔 선두타자 김재상이 12구 혈투 끝 볼넷을 골라냈다. 이병헌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구자욱이 좌익수 뜬공, 김태훈이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초 김민혁의 볼넷, 강백호의 1루 땅볼, 장성우의 헛스윙 삼진, 천성호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됐다. 박병호가 헛스윙 세 번으로 3구 삼진을 기록했다.

6회말 맥키넌의 헛스윙 삼진과 김영웅의 3구 헛스윙 삼진 후 류지혁이 중전 안타를 쳤다. 포수 장성우의 포일로 2사 2루. 이재현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9회: 무사히 마무리

KT는 7회초에도 득점권 찬스를 놓쳤다. 오윤석의 스트레이트 볼넷 후 삼성이 투수를 코너에서 김태훈으로 교체했다. 신본기의 대타 문상철이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배정대가 볼넷을 얻어냈다. 로하스의 3루 땅볼로 2사 2, 3루. 김민혁이 2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쿠에바스는 이성규를 3구 헛스윙 삼진, 김재상을 헛스윙 삼진, 이병헌을 루킹 삼진으로 요리해 KKK를 선보였다.

삼성은 8회초를 임창민에게 맡겼다. 임창민은 강백호를 1루 땅볼,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한 뒤 천성호에게 볼넷을 줬다.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했다.

8회말 KT 투수는 이상동이었다.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 김헌곤을 좌익수 뜬공, 맥키넌을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9회초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이 등판했다. 오윤석을 2루 땅볼, 장준원의 대타 김준태를 루킹 삼진으로 물리친 뒤 배정대에게 우전 안타, 로하스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다. 2사 2, 3루서 김민혁을 유격수 땅볼로 제압했다. KT는 1루수 맥키넌의 포구 과정을 놓고 아웃, 세이프 여부를 비디오 판독으로 확인했다. 결과는 그대로 아웃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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