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재단법인 류현진재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희소난치병 환아 10명에게 장학금 총 1억원을 전달했다.
류현진재단은 13일 "희소난치질환으로 하루하루 고통받으며 병마와 싸우느라 교육적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10명을 선정했으며, 치료와 교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재단 이사장인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소아암 치료비 명목으로만 기부를 해왔는데, 희귀난치병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치료가 굉장히 어렵고, 치료도 한정적이어서 대부분 평생 병마와 싸우게 된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장기적인 치료와 입원으로 인해 학업이 단절되는 경우도 있고, 언어, 인지, 심리 등 특수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교육받지 못하는 환아들이 많아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또한 "희소난치병 환아들을 위한 장학금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힘들고 긴 치료를 이겨내야 하는 환아들에게 꾸준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장학사업으로 매년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류현진재단 관계자는 희소난치병 환아 장학생을 선정함에 있어 도움을 준 한국어린이난치병협회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류현진의 호투와 노시환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SSG에 8: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류현진이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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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