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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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연, 과거 류승수가 조언해줘…"태혜지처럼 머리 기르고, 치마 입으라고" (편스토랑)[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5.11 07:20

박세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진서연이 류승수가 과거 해줬던 조언을 폭로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진서연이 옆집에 사는 류승수를 집으로 초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서연이 류승수가 과거 해줬던 조언을 언급했다. 

진서연은 "(승수 오빠는) 제가 20살 때 부터 알았다. 20년 지기다. 같이 늙어가는 친구같은 사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렸을 때는 연기 지도도 해주시고, 이런저런 조언도 해주셨다. 여배우로서의 태도, 행실, 신비로움까지 많이 알려주셨다. 저를 보고 안타까워하시고 한숨을 푹푹 쉬었다"라고 전했다. 

진서연은 "어렸을 때 제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애였다. 그러니까 승수 오빠의 눈에는 제가 여배우 느낌이 아니었던 거다"라며 "전지현 씨, 김태희 씨, 송혜교 씨의 청순가련형이 한 때 아주 유행일 때, 저한테 머리를 길러야 하며 치마를 입어야 한다는 등의 충고와 조언을 많이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건 저랑 어울리지가 않았다. 그래서 '에이 모르겠다' 하고 머리를 다 자르고 제 마음대로 했더니 그때부터 잘되기 시작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진서연은 공황, 우울증을 겪었다고 밝히기도. 

류승수는 "(진서연을) 어느 날 만났더니, 성격이 180도 바뀌어 있더라"라며 당황스러웠던 당시를 언급했다. 

진서연은 "신인 때 연극 첫 무대에 올라가려는데 숨이 안 쉬어지더라. 심장병인 줄 알았다"라며 "연출님이 병원 가서 검사받으라고 해서 검사를 받았더니 공황증, 우울증이 엄청 심하다고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항상 에너지가 아주 낮은 상태였다. 에너지가 좋고 밝은 사람들이 진짜 행복할 거라고 믿지 않았다"라며 무기력한 나날들을 보내며 모든 게 우울했던 시절을 겪었다고 전했다.   

사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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