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목동, 김정현 기자)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이 이코바의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랜드는 6일 서울 목동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루노 실바의 선제골에도 동점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이랜드는 전반 9분 만에 브루노 실바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전반 막판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이코바가 이를 실축하면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후반 12분 결국 김명순에게 페널티킥 동점을 허용한 이랜드는 끝내 다시 앞서나가지 못하고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이랜드는 일단 승점 1점을 얻어 5위(3승 3무 3패·승점 16·득점 16)로 올라갔다. 6위 경남(득점 13), 7위 부천(득점 8)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섰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굉장히 아쉽다. 결과에 대해 아쉽다. 선수들은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전반전에 이코바의 PK 실축으로 경기가 쉽지 않겠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결과적으로 추가 득점을 못 한 것이 아주 아쉽다. 우리도 페널티킥 두 개를 얻었지만, 페널티킥을 내준 장면에서의 수비도 아쉽다. 여러 가지로 아쉬운 경기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페널티킥을 이코바가 처리한 것에 대해선 "사실 오스마르가 차라고 했다. 오스마르를 지목했는데 일단 이코바가 본인이 차겠다고 했고 오스마르가 존중했다. 오스마르가 양보한 것 같다. 어쩔 수 없는 상황 같다"라고 말했다.
하프타임 때 실축과 관련해 이코바에게 이야기를 해줬는지 묻자, "그렇진 않다. 경기에 집중하라고 했다. 모든 선수가 다 페널티킥을 성공하는 건 아니니 빨리 잊고 경기하자고 주문했다"라고 전했다.
변경준의 활약에 대해선 "전후반 투입 시기를 고민했다. 이동률과 번갈아 투입하기로 했고 후반에 투입했다. 주문한 대로 플레이했다고 생각한다. 워낙 스피드, 힘에서 장점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동률과 함께 잘 활용하면 좋은 옵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