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선재업고 튀어' 김혜윤이 승승장구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얼굴을 알렸던 작품 '스카이 캐슬' 아역들의 근황이 눈길을 끈다.
최근 높은 화제성을 보이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업고 튀어'.
'선재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한다.
해당 작품에서 김혜윤의 연기가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김혜윤이 맡은 임솔이 아니면 상상이 가지 않을 만큼의 현실적인 연기를 보이고 있다. 타입슬립 드라마로 교복을 입고 통통튀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류선재를 위하는 절절함 가득한 연기는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1996년생인 김혜윤은 2013년 데뷔 이래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왔다. 그리고 지난 2018년 JTBC 'SKY 캐슬' 강예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 자신의 존재감을 대중에게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이후 김혜윤은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은단오 역을 맡아 1인 3역을 각기 다른 캐릭터의 성격을 세밀한 감정선으로 그려내며 첫 주연작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를 통해 뉴욕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청룡영화상, 대종상 영화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신인상까지 싹쓸이하며 4관왕에 오른 김혜윤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김혜윤 표 청춘물의 시작을 알렸다.
이처럼 무서운 성장세에 '스카이 캐슬' 아역들의 근황도 이목을 모은다. 극 중 김혜나 역할을 맡으며 소름돋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김보라. 그는 '스카이 캐슬' 이후, '귀신데렐라', '그녀의 사생활' ,'터치', '러브씬넘버#', '괴기맨숀:디 오리지널', '모래에도 꽃이핀다'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력을 보이고 있다.
1995년생인 김보라는 지난 3월 조바른 감독과 결혼을 발표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보라와 조바른 감독은 영화 '괴기맨숀'으로 만났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3년의 열애 끝 오는 6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과 함께 비공개로 치뤄질 예정이다.
윤세아, 김병철의 쌍둥이 둘째 차기준 역할을 맡았던 조병규는 영화 '어게인 1997'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드라마 '스카이캐슬'로 인지도를 크게 올린 후, '나 혼자 산다',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까지 계속해서 흥행가도를 이어가며 전성기를 맞으며 스타덤에 올랐으나, 이 시기 학교폭력 논란이 터져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사태의 진전이 없는 상황 속 립 영화 '밀레니얼 킬러',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 등에 출연하며 복귀를 알렸다.
쌍둥이 첫째 역할의 김동희 또한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고 일부 인정했다. 지난 2021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글로 인해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것. 부인했으나, 이후 약 1년 후 지난해 김동희는 가해 사실 일부를 인정하고 뒤늦게 사과했다.
김동희는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으며 그해 방영된 '스카이캐슬'을 통해 본격 얼굴을 알렸다. 이후 JTBC '이태원 클라쓰', 넷플릭스 '인간수업' 등에 출연하며 승승장구 행보를 보였다. 지난 1월 영화 '유령'으로 복귀 신호탄을 쐈다.
'스카이캐슬'로 데뷔한 이유진. 수한 역할을 맡으며 오나라와 찰떡같은 모자케미를 선보이며 얼굴을 알렸다.
2019년에는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영화 '국제수사', 2018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 초청된 '비더레즈', 제 42회 청룡영화상 본선에 오른 '그 노래를 찾아라', tvN 드라마 '멜랑꼴리아' 등을 통해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쌓았다.
최근 폭풍성장해 못 알아볼듯한 비주얼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2021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는 데뷔 당시 159cm에서 2년 사이 184cm까지 성장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1일에는 '7인의 부활'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췄다.
이렇듯 '스카이 캐슬' 키즈들이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며 시청자와 관객을 만나고 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들에게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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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